"프로답지 못해" 매츠 놓친 메츠 구단주, 약속 어긴 에이전트 비난

김하진 기자 2021. 11. 25.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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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뉴욕 메츠 구단주 트위터 캡처


미국프로야구 토론토에서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좌완투수 스티븐 매츠(30)를 영입하려다 놓친 뉴욕 메츠 구단주가 공개적으로 상대 에이전트를 비난했다.

스티브 코언 메츠 구단주는 25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선수(매츠) 에이전트의 이처럼 프로답지 못한 행동은 처음 본다”라며 “그동안의 말과 약속은 전혀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2021시즌 토론토에서 류현진(34)과 함께 뛴 매츠는 14승 7패, 평균자책 3.82를 기록해 올 스토브리그에서 영입 관심 투수였다. 지난해까지 매츠가 뛰었던 ‘친정팀’ 메츠 구단은 최근 그의 에이전트와 FA 계약에 대략적인 합의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매츠는 24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4년간 4400만달러(약 522억원)에 전격 입단 계약했다. 김광현, JA 햅, 존 레스터 등 기존 선발 자원이 대거 FA 자격을 얻어 선발 투수 확보가 절실했던 세인트루이스는 매츠를 영입하며 공백을 메웠다.

코언 구단주는 매츠의 에이전트가 약속을 저버렸다고 비난한 것이다.

하지만 매츠의 에이전트인 롭 마틴은 “(코언 구단주가) 공개적으로 비난의 글을 올린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며 “메츠로 복귀 가능성도 있었지만, 선수 본인과 가족을 위해 최선을 결정을 내린 것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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