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보다 이틀 먼저 호남 달려간 김혜경..눈물 흘리며 민심 호소

서혜림 기자 2021. 11. 25.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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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부인 김혜경씨가 이 후보의 호남 일정이 시작되기도 전에 호남 지역을 찾아 민심 호소에 나섰다.

25일 민주당에 따르면 김씨는 이 후보의 '매타버스'(매주타는 민생버스)의 세 번째 지역인 호남 일정이 시작되기 이틀 전인 24일부터 호남 지역을 먼저 찾아 민심 다지기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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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여수서 홍정운군 49재 참석해 눈물..오늘도 '온종일 호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부인 김혜경 씨가 21일 오전 국립대전현충원 연평도 포격과 제2연평해전 전사자 묘역을 찾아 참배를 마치고 둘러보고 있다. 2021.11.21/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서혜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부인 김혜경씨가 이 후보의 호남 일정이 시작되기도 전에 호남 지역을 찾아 민심 호소에 나섰다. 지난 대선 때 '호남특보'를 자처했던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그림자 내조와도 닮은 모양새다.

25일 민주당에 따르면 김씨는 이 후보의 '매타버스'(매주타는 민생버스)의 세 번째 지역인 호남 일정이 시작되기 이틀 전인 24일부터 호남 지역을 먼저 찾아 민심 다지기에 주력하고 있다. 김씨는 이날(25일)도 호남 일대를 돌며 표심에 호소할 예정이다.

김씨는 전날(24일) 여수에서 현장실습을 하다 사망한 고(故) 홍정운군의 49재에 참석해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김씨는 홍군의 49재에서 홍군 어머니의 손을 잡고 "무슨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다.

배우자실장인 이해식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은 사진을 올리면서 "김여사가 말한 '죄송한 마음'은 우리 모두가 홍군에게서 느낄 수밖에 없는 빚진 마음을 표현한 것"이라며 '따뜻한_혜경씨'라는 태그를 달았다.

김씨는 같은 날 광주 소화자매원에서 고 조비오 신부를 기리는 행사에 참여해 조 신부의 조카 조영대 신부를 만나기도 했다.

김씨는 이날(25일)에도 비공개 일정으로 호남 일대를 다닌 후, 다음날(26일)에는 이 후보와 함께 3박4일간의 호남 '매타버스'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김씨가 지난 충청권 매타버스 일정에서 지역민을 끌어안고 이 후보 옆 '밀착 내조'를 한 점을 비춰볼 때, 이번 일정에서도 전면 등장해 민심 설득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호남은 '여당 텃밭'이기는 하지만 이 후보에게 호의적인 분위기만 보이고 있진 않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12~13일 실시한 차기 대선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호남 지지도를 보면, 이 후보는 58.1%,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20.1%를 기록하면서 윤 후보가 20%대를 넘는 지지율을 보이기도 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suhhyerim77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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