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셰일가스 사업 수주..내년 마진 증가 기대-한국투자

홍순빈 기자 2021. 11. 25.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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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이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는 3만3000원으로 유지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로부터 자프라 셰일가스 처리 시설 공사 수주에 성공해 연간 수주 목표의 90%를 달성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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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바 프로젝트 현장 전경/사진=뉴시스


한국투자증권이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는 3만3000원으로 유지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로부터 자프라 셰일가스 처리 시설 공사 수주에 성공해 연간 수주 목표의 90%를 달성해서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삼성엔지니어링의 3분기 누적 신규수주 금액은 4조4000억원이고 자프라 프로젝트 수주를 포함하면 5조4000억원"이라며 "이를 기점으로 중동 주요 산유국에서 계획하고 있는 대형 공사 발주가 연이어 나타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23일 삼성엔지니어링은 아람코와 '자프라 가스처리 패캐지1 프로젝트'(Jafurah Gas Process Package #1 Project)의 EPC(설계·조달·공사)에 대한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자프라 프로젝트는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 동쪽 400㎞에 위치한 자프라 셰일가스전을 개발하는 사업으로 자프라 필드에 채취한 가스를 처리하는 시설을 짓는 공사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수주로 사우디아라비아의 첫 셰일가스 개발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강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은 해외 공사에서 10% 내외의 안정적인 GP마진(매출총이익)을 달성하는 EPC사"라며 "수주한 공사와 더불어 멕시코에서 진행 중인 DBNR 프로젝트 등 기존 현장의 안정적인 공정 진행은 삼성엔지니어링의 내년 매출, 마진 증가를 기대하게 하는 요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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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빈 기자 binih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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