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마켓] 하락 출발한 뉴욕증시, 경제지표 호조에 낙폭 축소

SBSBiz 2021. 11. 25.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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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모닝벨 '글로벌 마켓' - 정다인

◇ 뉴욕증시

높은 국채금리와 소매업체들의 실망스러운 실적에 뉴욕증시가 하락 출발했지만 이후 긍정적인 경제지표를 소화하면서 낙폭을 줄였습니다.

그러면서 다우지수 3만5805.17, 나스닥 1만5845.23, S&P500 4701.54 기록했습니다.

제롬 파월 미 연준의장의 연임 이후 연일 오름세를 보였던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1.638%입니다.

지난주에 1.55%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인데요.

그래도 오름세는 진정돼 기술주에 긍정적이었습니다.

실망스러운 실적을 낸 소매업체는 미 의류업체 갭과 백화점 체인 노드스트롬입니다.

주가가 폭락했는데요. 

오안다의 수석 시장 전략가는 강한 소비심리에도 불구하고 마진율과 임금 상승 압박이 소매업체의 발목을 잡았다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낙폭 회복을 도운 긍정적인 경제지표 첫 번째는 지난주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입니다.

19만9천 명으로, 50여 년 만의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3분기 GDP 수정치도 2.1%로 소폭 상향 조정됐고, 개인소득과 소비자 지출도 모두 예상치보다 높게 나왔습니다. 

다만 미 연준이 주목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근원 개인소비지출이 지난 10월에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 연준의 테이퍼링 속도에 영향을 줄 수 있는데요.

오늘(25일) 새벽에 공개된 11월 FOMC 회의록을 보면, 일부 연준 위원들은 물가가 계속 오른다면 보다 빠른 금리 인상을 위해 테이퍼링 속도를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뉴욕증시 시총 상위 종목입니다.

대형 기술주는 대부분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마지막까지도 상승, 하락을 왔다 갔다 했는데요.

TOP5는 모두 상승 마감했습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지난 화요일에 또 10억 달러어치의 주식을 팔았지만 테슬라도 소폭 오른 모습입니다.

메타와 엔비디아는 강한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각각 1.13%, 2.92% 상승했습니다.

나머지는 모두 하락했습니다.

뉴욕증시는 추수감사절 연휴를 맞아 미 현지시간 25일에는 휴장하고, 26일에는 조기 폐장합니다. 

◇ 유럽증시

유럽으로 넘어가 볼까요?

계속해서 영국증시만 강세를 이어갑니다.

다만 등락률은 작은 편이었는데요. 

UBS의  유럽 주식 전략 책임자는 "사람들이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활동 제한이 4분기와 내년 경제 성장세에 미치는 영향을 보기 위해 관망 중"이라고 평가했습니다. 

◇ 서학개미 

해외종목 순매수 결제금액 TOP10입니다.

서학개미의 관심종목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인데요.

TOP10을 봤더니 종목들이 전장과 비슷했습니다.

서학개미가 몇 가지 종목에 꽂힌 것 같은데요. 

LABU 어제도 소개해 드렸었죠.

100% 바이오테크놀로지 분야 회사만을 담고 있는 ETF입니다.

그리고 메타버스 관련주 2가지 또 나란히 붙어있네요.

두 종목의 주가는 최근 많이 오른 탓에 지난 5거래일 동안은 조정을 받는 모습이었습니다.

오늘 새벽에는 로블록스가 8.15% 급등세를 보였고, 메타도 1.12% 상승했습니다.

대형 기술주로도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 클래스A가 각각 6위 7위입니다.

5위는 리비안입니다.

포드와의 결별 선언 이후 주가가 좀처럼 이전과 같은 상승세를 타지 못하고 있는데요.

리비안의 전기 픽업트럭 R1T 사전 예약자들은 내년 3월부터 차량을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고, 리비안의 SUV인 R1S는 R1T보다 늦은 내년 5월부터 인도될 예정으로 시기가 좀 늦춰졌습니다. 

아이온Q도 계속 모습을 비추고 있고요.

역시나 대형 기술주 애플이 3위입니다.

엔비디아와 테슬라는 최근 서학개미의 지속적인 관심을 받고 있죠.

각각 2위 1위를 차지했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은 계속해서 7천만 원 초반대에서 횡보하고 있습니다.

현재 7,140만 원 기록 중입니다.

전장에서는 비축유 방출 결정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가 상승한 채 마감했는데요.

수요일 장에서도 비축유 방출 효과에 대한 투자자들의 의구심이 이어지면서 유가는 소폭 하락세를 보이는 데 그쳤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1,186원 50전에 거래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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