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초 피우려다가"..아파트 화재로 주민 260여 명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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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전국에서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서울에서는 양초를 피우려다 아파트에 불이 나 주민 200여 명이 대피했고, 울산에서는 산불로 새벽까지 진화 작업이 이어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양초를 피우려던 주민 실수로 불꽃이 매트리스 등에 옮겨 붙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사가 가파른 곳이라 접근이 어려웠지만, 산불특수진화대 등 인력 130여 명이 진화 작업을 벌인 끝에 6시간 만인 새벽 2시 20분쯤 불길을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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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사이 전국에서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서울에서는 양초를 피우려다 아파트에 불이 나 주민 200여 명이 대피했고, 울산에서는 산불로 새벽까지 진화 작업이 이어졌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강민우 기자입니다.
<기자>
뿌옇게 피어오르는 연기를 피해 주민들이 옥상으로 대피했습니다.
어제(24일) 저녁 7시 20분쯤, 서울 동대문구의 한 아파트 1층 집에서 불이 났습니다.
주민 260여 명이 아파트 밖이나 옥상으로 대피했는데, 이 과정에서 10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불은 40여 분 만에 꺼졌지만, 집안 집기류 등이 모두 탔습니다.
소방당국은 양초를 피우려던 주민 실수로 불꽃이 매트리스 등에 옮겨 붙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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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흑같이 어두운 산자락에 불길이 치솟습니다.
어제저녁 8시 10분쯤, 울산 울주군 온양읍의 한 야산에서 산불이 났습니다.
경사가 가파른 곳이라 접근이 어려웠지만, 산불특수진화대 등 인력 130여 명이 진화 작업을 벌인 끝에 6시간 만인 새벽 2시 20분쯤 불길을 잡았습니다.
산림당국은 날이 밝는 대로 산불 원인과 구체적인 피해 면적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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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시간, 인천 미추홀구에서는 이삿짐센터 야외 주차장에 주차되어 있던 차량들이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불은 화물차 4대와 지게차 1대를 전부 태운 뒤 30분 만에 꺼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강민우 기자khanpor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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