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나스닥 0.4% 상승..국채수익률 급등세 진정

신기림 기자 2021. 11. 25.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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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증시가 대부분 소폭 상승했다.

이날 국채금리가 숨고르기에 나서며 증시가 소폭 오르는 데에 보탬을 줬다.

10년물 금리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19일 1.55%에서 이번주 1.68%까지 올랐다가 이날 소폭 내려왔다.

FOMC 의사록 공개 이후 증시는 하방압력을 받으며 상승폭을 축소하거나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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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 내부객장의 트레이더 © AFP=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뉴욕 증시가 대부분 소폭 상승했다. 국채수익률(금리)의 급등세가 진정되면서 기술주의 회복에 기여했다.

24일(현지시간) 간판지수인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전장 대비 10.76포인트(0.23%) 올라 4701.46을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70.09포인트(0.44%) 상승해 1만5845.23으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다우 지수는 9.42포인트(0.03%) 하락해 3만5804.38로 체결됐다.

◇국채금리 랠리 '숨고르기'

이날 국채금리가 숨고르기에 나서며 증시가 소폭 오르는 데에 보탬을 줬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재신임을 받으면서 올랐던 국채금리는 이날 소폭 내렸다.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2.7베이시스포인트(bp, 1bp=0.01%) 하락한 1.638%로 움직였다. 10년물 금리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19일 1.55%에서 이번주 1.68%까지 올랐다가 이날 소폭 내려왔다.

금리 진정세에 기술주가 올랐다. 테슬라와 넷플릭스는 0.6%씩 올랐고 실시간 동영상(OTT) 로쿠와 홈트레이닝업체 펠로톤은 2% 이상씩 상승했다.

컴퓨터 하드웨어업체 HP는 실적 호조에 10% 뛰었다. 엔비디아는 2.9% 올랐다.

반면 의류업체 갭과 백화점체인 노드스트롬은 실적 부진에 각각 24%, 29%씩 폭락했다. 소프트웨어업체 오토데스크도 4분기 실적전망 하향에 15% 주저 앉았다.

◇FOMC의사록, 조기긴축 대비

연준의 통화정책결정기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11월 회의에서 조기 긴축에 대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공개된 FOMC 의사록에서 연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 기준금리를 올리고 채권매입 축소(테이퍼링)하는 일정을 앞당길 준비를 해야 한다는 의견을 공유했다. FOMC 의사록 공개 이후 증시는 하방압력을 받으며 상승폭을 축소하거나 하락했다.

지표는 엇갈렸다. 주간실업수당 청구는 19만9000건으로 50년 넘게 만에 최저로 떨어졌다.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2.1%로 0.1%p 상향됐다. 개인소득과 소비지출은 모두 예상보다 많이 늘었다.

하지만 지난달 내구재주문은 예상과 달리 떨어졌다. 또,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로 알려진 핵심 개인소비지출(PCE)는 전년비로 4.1% 상승해 목표 2%를 크게 웃돌았다.

S&P00의 11개 업종 가운데 5개는 올랐고 6개는 내렸다. 부동산 1.28%, 에너지 0.98%, 기술 0.71%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하락폭은 소재가 0.74%로 가장 컸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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