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가 최선의 결정을 내린 것" 매츠 에이전트, 메츠 구단주에 반박

김재호 2021. 11. 25.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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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완 투수 스티븐 매츠(30)의 에이전트 롭 마틴이 스티브 코헨 뉴욕 메츠 구단주의 트위터에 대응했다.

코헨 구단주는 이후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보통은 에이전트와 좋은 관계를 유지한다. 그러나 이번 건은 달랐다. 선을 넘었다고 생각한다. 그 에이전트가 무슨 생각으로 우리에게 접근해 선수가 메츠로 돌아가고싶다는 뜻을 전했는지 모르겠다. 그런식으로 일하는 에이전트는 처음봤다"며 분노의 초점이 선수가 아닌 에이전트를 향해 있음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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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완 투수 스티븐 매츠(30)의 에이전트 롭 마틴이 스티브 코헨 뉴욕 메츠 구단주의 트위터에 대응했다.

마틴은 25일(이하 한국시간) 현지 언론을 통해 발표한 성명을 통해 "코헨 구단주의 트위터 내용에 대해 알고 있다"며 앞서 코헨 구단주가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 대해 말했다.

코헨 구단주는 24일밤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 아침 나는 전혀 행복하지 않다. 그렇게 프로답지 못한 행동을 하는 선수 에이전트는 보지 못했다. 약속이나 말들은 모두 중요하지 않은 거 같다"는 글을 남겼다.

스티븐 매츠는 뉴욕 메츠 복귀에도 관심을 보였지만, 결국 세인트루이스행을 택했다. 사진= MK스포츠 DB
현지 언론은 이를 두고 매츠가 친정팀 메츠에 대한 강한 관심을 드러내다 돌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4년 4400만 달러 계약을 맺은 것을 겨냥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코헨 구단주는 이후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보통은 에이전트와 좋은 관계를 유지한다. 그러나 이번 건은 달랐다. 선을 넘었다고 생각한다. 그 에이전트가 무슨 생각으로 우리에게 접근해 선수가 메츠로 돌아가고싶다는 뜻을 전했는지 모르겠다. 그런식으로 일하는 에이전트는 처음봤다"며 분노의 초점이 선수가 아닌 에이전트를 향해 있음을 밝힌 바 있다. 선수에 대해서는 악감정이 없음을 분명히했다.

마틴은 "그가 트위터를 통해 그렇게 대응한 것은 불운한 일이다. 나는 이에 똑같이 대응하기보다 나와 우리 고객이 꾸준히 취해왔던 보다 수준높은 방식을 택할 것"이라며 트위터에 감정을 배출한 코헨 구단주에 대한 유감을 드러냈다.

이어 "매츠는 어린 시절 메츠팬으로 자라왔고, 메츠에서 보낸 시간을 좋게 생각하고 있다. 또한 지속적으로 뉴욕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그가 메츠로 돌아갈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그러나 그는 궁극적으로 자신과 가족들을 위한 최선의 선택을 했다. 그는 언제나 메츠, 그리고 메츠팬들에게 감사하게 생각하겠지만 동시에 세인트루이스에서 보낼 선수 커리어의 다음 장에 대해서도 기대하고 있다"는 뜻을 전했다.

이렇게 잡음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그에 대한 인기가 뜨거웠음을 의미한다. 지난 시즌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29경기 등판, 150 2/3이닝 던지며 14승 7패 평균자책점 3.82의 성적을 기록한 그는 이번 FA 시장에서 복수의 팀으로부터 영입 제의를 받았다. 메이저리그 전문 칼럼니스트 존 헤이먼에 따르면 그가 몸담았던 메츠와 블루제이스를 비롯해 시카고 컵스, 보스턴 레드삭스가 막판까지 경쟁했다.

[알링턴(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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