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리 없는 체코, 이미 크리스마스 준비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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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국가 가운데, 현지 격리 없이 한국인 입국을 허용하는 체코는 벌써 크리스마스 준비가 시작됐다.
체코관광청은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물들기 시작한 체코의 겨울 풍경을 소개했다.
체코관광청은 "원래 크리스마스 마켓은 눈이 오지 않는 서부 및 남부 유럽보다 하얀 겨울을 자랑하는 중부와 동부 유럽에서 더 화려하게 펼쳐진다"며 "체코의 크리스마스 마켓이 인기 높은 이유도 그 규모가 다른 유럽 국가와 비교해도 차원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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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슬빈 기자 = 유럽 국가 가운데, 현지 격리 없이 한국인 입국을 허용하는 체코는 벌써 크리스마스 준비가 시작됐다. 체코관광청은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물들기 시작한 체코의 겨울 풍경을 소개했다.
체코의 가장 큰 명절 중의 하나가 크리스마스다. 특히 체코 전역에 펼쳐지는 크리스마스 마켓은 유럽을 통틀어서도 손꼽히는 화려한 풍경을 자랑한다. 크리스마스를 앞둔 4주간(대림절 기간)은 크리스마스를 맞는 준비와 분위기로 전국이 들썩인다.
체코관광청은 "원래 크리스마스 마켓은 눈이 오지 않는 서부 및 남부 유럽보다 하얀 겨울을 자랑하는 중부와 동부 유럽에서 더 화려하게 펼쳐진다"며 "체코의 크리스마스 마켓이 인기 높은 이유도 그 규모가 다른 유럽 국가와 비교해도 차원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크리스마스 마켓이 가장 유명한 곳은 바로 프라하다. 맑은 종소리와 함께 캐럴이 울려 퍼지는 크리스마스 마켓에서는 전통 크리스마스 장식, 수공예품 가판대, 체코 전통 음식, 크리스마스 음식 등을 만날 수 있다.
올해 프라하 크리스마스 마켓은 오는 27일부터 2022년 1월6일까지 구시가지 광장과 바츨라프 광장 등에서 열린다. 구시가지 광장엔 약 21.5m에 달하는 거대한 크리스마스트리가 우뚝 서고, 주변을 둘러싼 마켓에서는 스바르작(체코식 뮬드 와인)의 계피와 정향 향이 코를 찌른다. 달콤한 뜨르들로(일명 굴뚝빵), 뜨거운 꿀 와인과 및 육즙을 품은 햄도 맛볼 수 있다.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목록에 등재된 중세 마을 체스키크룸로프에선 26일부터 2022년 1월6일까지 펼쳐진다. 이 마켓에선 스바르작이나 핫 펀치를 즐기고, 크리스마스 쿠키를 맛보고, 전통적인 체코 크리스마스 캐럴을 들으며 환상적인 추억을 남길 수 있다.
라거 맥주의 원산지로 유명한 플젠 크리스마스 마켓은 지난 23일부터 다음 달 23일까지 한 달간 펼쳐진다. 도시 전체가 마법이라도 펼친 듯 화려하게 변신한다. 겨울을 맞은 플젠의 광장에선 크리스마스 전통적인 의미를 되새기는 가운데 스바르작, 뜨르들로, 진저브레드의 향기로 넘쳐난다. 수공예품을 구경하며 크리스마스 선물을 구입하는 등 쇼핑을 즐길 수도 있다. 이중 나무로 만든 성탄 장면과 아기 예수 탄생 장면이 인기 품목이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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