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조깅하던 흑인 청년 사살한 백인 남성 3명 유죄 평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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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조지아주에서 조깅을 하던 25세 흑인 청년을 총으로 쏴 숨지게 한 백인 남성 3명이 살인 혐의로 유죄 평결을 받았습니다.
현지시간 24일 CNN 등 미 언론에 따르면 지난해 2월 조지아주 브런즈윅에서 25세 흑인 청년 아머드 아버리에 총격을 가해 살해한 혐의로 백인 남성 그레고리 맥마이클과 그의 아들 트래비스, 이웃 윌리엄 브라이언이 유죄평결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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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조지아주에서 조깅을 하던 25세 흑인 청년을 총으로 쏴 숨지게 한 백인 남성 3명이 살인 혐의로 유죄 평결을 받았습니다.
현지시간 24일 CNN 등 미 언론에 따르면 지난해 2월 조지아주 브런즈윅에서 25세 흑인 청년 아머드 아버리에 총격을 가해 살해한 혐의로 백인 남성 그레고리 맥마이클과 그의 아들 트래비스, 이웃 윌리엄 브라이언이 유죄평결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동네에서 발생한 잇단 절도 사건에 아버리가 연루된 걸로 의심해 트럭으로 추격한 끝에 총으로 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아버리는 조깅을 하던 중으로 파악됐으며 범죄에 연루됐다는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유죄 평결로 이들 피고인은 최소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받게 됐습니다.
이들은 증오범죄 혐의로 별도 재판도 받아야 합니다.
이번 사건은 조깅을 하던 비무장 흑인이 무장 백인들의 총격에 목숨을 잃었지만, 사건 발생 70일이 지나도록 아무도 체포되지 않아 공분을 샀고, 재판과정에서도 배심원 대부분이 백인으로 구성돼 평결에 인종적 편견이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를 샀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아버리 피살 사건은 이 나라에서 인종적 정의를 위한 싸움에 있어 얼마나 갈 길이 먼지를 보여주는 충격적 사례"라면서 정의 실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경희 기자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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