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으로 승부한다".. 넥슨, 예전 명성 회복할까?

넥슨이 대규모 신작 출시를 예고하며 재도약을 준비한다. /사진제공=넥슨

넥슨이 대규모 신작 출시를 예고하며 재도약을 준비한다. 내년 1분기 '던전앤파이터 모바일(던파 모바일)'을 내놓을 계획인 동시에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프로젝트D' 등의 신작 테스트도 진행한다. 이에 따라 넥슨이 예전의 명성을 회복할지 시선이 쏠린다.

넥슨은 25일 신작 모바일 RPG(역할수행게임) 던파 모바일의 국내 사전예약을 개시한다. 던파 모바일은 넥슨의 간판 IP(지식재산권)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버전이다. 2D 도트 그래픽을 바탕으로 좌우 이동 방식 등 빠른 액션과 호쾌한 타격감이 장점이다. 

'카트라이더' IP를 활용한 PC 및 콘솔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도 다음달 9일부터 15일까지 세 번째 테스트 '글로벌 테스트 드라이브'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 한국을 포함해 일본, 북미, 유럽 등 전 세계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하고 다음달 8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를 통해 초보자가 쉽게 게임에 안착할 수 있는 여러 환경을 비롯해 주행감과 주행기술 등도 집중 점검할 방침이다. 

신규 PC 슈팅게임 '프로젝트D'도 곧 모습을 드러낸다. 다음달 2일부터 16일까지 알파 테스트를 진행한다. 프로젝트 D는 시시각각 변하는 전투 환경에서 개성 있는 8명의 요원을 조합해 5대5로 전략 대전을 펼치는 3인칭 슈팅 게임이다. 목표 지점에 폭탄을 해제하는 폭파 미션 등으로 얻은 재화로 팀 전술용 특수 아이템과 무기를 구매하는 상점 등 전략적 요소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오는 30일까지 테스트 참가자를 모집하고 테스트 참여자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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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출시 앞둔 넥슨, '블루 이카이브' 흥행으로 순조로운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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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이 신작 출시를 통해 그동안의 부진을 만회하고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제공=넥슨

이미 넥슨은 지난 9일 국내와 글로벌 시장에 내놓은 모바일게임 '블루 아카이브'가 국내 시장에서 흥행 중이다. 출시 이후 국내 구글 플레이 매출 5위에 이름을 올리며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 애플 앱스토어 4위, 원스토어 1위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이에 따라 향후 신작들 출시에도 탄력을 받게 됐다.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는 "2022년을 확장과 융합의 원년으로 삼고 넥슨이 지난 27년 동안 쌓아온 게임 서비스 분야의 노하우와 인적 자산을 전세계의 다양한 산업군과 결합시키겠다"며 "세상에 없던 새로운 재미를 발굴해나가자 한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올해 3분기 매출이 감소한 모바일 게임의 실적 부진을 신작 출시로 만회하려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때문에 기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정공법'을 택한 넥슨의 행보가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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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진원 기자 newsmans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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