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연봉 하위권 탬파베이는 왜 1년차 프랑코에 거액 계약을 제시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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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한국 시간) 메이저리그 최대 뉴스는 탬파베이 레이스의 20세 유격수 원더 프랑코와의 장기계약 합의다.
프랑코는 2021년 MLB 미니멈 연봉을 받았다.
프랑코 역시 11년의 장기계약으로 연봉협상과 상관없이 안정된 플레이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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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는 스몰 마켓 팀이다. 팀 연봉도 늘 하위권이다. 재정이 취약하다. 구단 가치는 지역 방송사와의 중계권료가 절대적으로 좌우된다. 최근들어 고액 연봉자들을 트레이드하고 유망주를 확보하면서 상위권 전력을 꾸준히 유지했다. 적은 투자에도 엘리트지구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2년 연속 차지했고, 3년 연속 가을야구에 진출했다. 하지만 성적은 좋아도 팬투표에 의한 올스타는 1명도 없다. 인기는 없다.
도미니카 공화국 태생의 프랑코는 6월23일 데뷔전 때부터 주목을 받았다. 2년 연속 베이스볼 아메리카가 뽑는 유망주 전체 1위에 랭크된 전도양양한 루키다. 파이브툴 플레이어로 꼽힌다. 체구는 178cm, 85kg로 대형 유격수는 아니다. 그러나 워낙 스피드와 어깨가 강하다. 올해 70경기에 출장 타율 0.288 홈런 7 타점 39 도루 2 OPS 0.810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3위에 랭크됐다.
데뷔하자마자 43연속경기 출루로 20세 이전의 어린 나이 타이기록을 세웠다.1956년 신시내티 레즈 3루수 프랭크 로빈슨이 당시 20살 루키 때 43연속경기 출루 기록을 작성한 바 있다. 로빈슨은 MLB 사상 유일하게 양 리그(신시내티 레즈,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MVP를 수상한 명예의 전당 멤버다.
ESPN에 따르면 탬파베이는 11년(2022~2032년) 총 연봉 1억8200만 달러(2161억 원), 12년 때는 옵션 2500만 달러(296억 원), 2028년 이후 MVP 투표에서 톱5에 포함될 때마다 인센티브가 적용되면 12년에 2억2300만 달러(2648억 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역대 나이, MLB 서비스, 계약 기간, 총 연봉에서 최고다. 트레이드 불가 조항도 포함돼 있다.
탬파베이의 역대 최고 계약은 신인왕 출신 3루수 에반 롱고리아(SF 자이언츠)와 2012년 6년 1억 달러(1187억 원) 계약이었다. 프랑코가 간단히 뛰어 넘었다. 종전 MLB에서 1년 활동하고 맺은 역대 최고 계약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외야수 로널드 아큐나 주니어다.
베네수엘라 출신 아큐나 주니어는 2018년 111경기에 출장해 타율 0.293 홈런 26 타점 64 도루 16개 OPS 0.917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신인왕을 수상했다. 애틀랜타는 2019년 개막 후 4월3일 아큐나와 8년 1억 달러 계약을 맺어 야구판을 깜쪽 놀라게 했다. MLB 1년차 선수로는 역대 최고 계약이었다.
프랑코 역시 11년의 장기계약으로 연봉협상과 상관없이 안정된 플레이를 할 수 있다. 상품성도 있다. 이미 경기장에서 보여주는 노란색 장갑, 신발 등 몸에 걸치는 용품들이 모두 마켓을 겨냥했다. 탬파베이의 도박이 10년 후 어떤 결실로 이어질지 흥미롭다.
moonsy10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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