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A "국제 석유시장 안정화" 촉구..OPEC·동맹국, 증산 이행여부 주목

정윤영 기자,최서윤 기자 2021. 11. 25.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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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에너지기구(IEA)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동맹국인 OPEC+(OPEC 플러스)에 유가를 합리적인 수준으로 떨어트리라고 촉구했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AFP통신에 따르면 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은 "다음 회의 때까지 OPEC과 OPEC+는 국제 석유시장을 안정시키고 합리적인 유가를 수준으로 가격을 낮추는 데 필요한 조치를 취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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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석유장관 "점진적 증산 통해 시장 안정화"
내달 1일 OPEC·2일 OPEC+ 회의 개최키로
미국이 12월 중하순부터 전략적 비축유 5000만 배럴을 방출한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최서윤 기자 =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동맹국인 OPEC+(OPEC 플러스)에 유가를 합리적인 수준으로 떨어트리라고 촉구했다. 국제유가 급등으로 산유국들이 증산을 이행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AFP통신에 따르면 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은 "다음 회의 때까지 OPEC과 OPEC+는 국제 석유시장을 안정시키고 합리적인 유가를 수준으로 가격을 낮추는 데 필요한 조치를 취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를 지목하면서 "러시아는 아마 수월하게 유럽으로 수출을 15% 늘려 유럽 가스 시장을 안정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이산 압둘자바르 이라크 석유장관은 점진적인 증산을 통한 균형 석유 시장 안정화를 추구하고 있다면서 다음 달 열릴 OPEC+ 회의에서 시황을 살피며 증산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산유국들의 증산 이행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OPEC은 내달 1일 관련 회의를 연다. 이튿날인 내달 2일에는 OPEC과 동맹국인 OPEC+ 회의가 열린다.

또한 OPEC+는 이달 29일 공동기술위원회(JTC)와 30일 장관급공동감시위원회(JMMC)도 각각 개최한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전략 비축유 5000만 배럴 내달부터 방출하기 시작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치솟는 유가를 잡기 위해 한국, 일본 등 주요 오일소비국들과의 공조 속에 이뤄진다.

AFP통신은 올해 들어 국제유가가 배럴당 80달러까지 올라가고 유럽의 가스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주요 산유국인 러시아는 수출 확대에 더딘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는 세계 경제 회복을 지체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OPEC과 러시아는 하루 40만 배럴을 추가로 시장에 내놓기로 했지만, 미국은 이보다 증산 규모를 늘리길 바라고 있다. 이에 미 정부는 내달 2일 산유국들을 다시 만나 글로벌 공급을 유지하기 위한 증산을 재차 요구할 방침이라고 백악관은 전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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