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윗선'·'저축은행 부실수사'..대선후보 수사 본격화?

이승철 2021. 11. 24.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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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장동 의혹 사건 수사 속보입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성남시장일 당시 비서실장이 검찰에 처음 소환됐습니다.

검찰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관련 부산저축은행 비리 부실수사 의혹도 수사 중입니다.

검찰 수사가 여야 대선 후보로 확대되는 모양새입니다.

이승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의혹 전담수사팀이 임승민 전 성남시장 비서실장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임 전 실장은 2014년 7월부터 2년 넘게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을 보좌했습니다.

이 시기 화천대유가 속한 성남의뜰 컨소시엄은 대장동 개발 사업자로 선정됐고, 성남도시개발공사와 주주협약도 맺었습니다.

검찰은 임 전 실장을 상대로 대장동 사업에 대한 당시 성남시 내 의사결정 과정 등을 물어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이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 등 핵심 4인방을 기소한 데 이어, 대장동 사업 배임 혐의에 대한 '윗선' 수사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공모지침서를 작성한 정민용 변호사가 이재명 당시 시장에게 이를 직보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산저축은행 비리 부실수사 의혹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당시 대출 브로커였던 조 모 씨를 지난주에 이어 오늘 다시 소환했습니다.

조 씨는 2009년 화천대유에 앞서 대장동 개발을 추진한 시행사 씨세븐이 부산저축은행에서 사업 자금 천백억 원을 끌어오는 걸 알선했는데, 부산저축은행 비리 수사 당시 처벌을 피했습니다.

검찰은 이강길 전 씨세븐 대표도 두 차례 불러 부실수사 여부 등을 조사했습니다.

한편, 오늘 예정됐던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의 첫 재판은 연기됐습니다.

수감 중인 서울구치소에서 코로나 19 확진자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촬영기자:윤성욱/영상편집:여동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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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 기자 (bullsey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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