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사무총장, 이란 방문 후 빈손 귀국..내주 핵 협상 재개

이혜원 2021. 11. 24. 23: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내주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 협상 재개를 앞두고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이란을 찾았지만, 성과 없이 빈손으로 귀국했다.

영국, 중국, 프랑스, 독일, 러시아는 오는 29일 빈에서 이란 관계자들과 JCPOA 협상을 재개할 예정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합의점 찾지 못해…실질적 진전 없었다"
이란, 29일 빈에서 JCPOA 협상 재개 예정

[테레란(이란)=AP/뉴시스]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오른쪽) 지난 22일(현지시간) 테헤란 국제공항에서 베흐루즈 카말반디 이란 원자력청 대변인과 대화하고 있다. 2021.11.24.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내주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 협상 재개를 앞두고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이란을 찾았지만, 성과 없이 빈손으로 귀국했다.

24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이란 방문 후 오스트리아 빈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협상이 결론에 이르지 못했다"며 "이해관계를 찾으려는 노력을 포기하진 않지만, 합의점을 찾진 못했다"고 밝혔다.

진전이 있었는지 질문엔 "실질적인 진전은 없었다"며 "진전을 낼 수 없었다"고 답했다. 다만 "이란 새 지도부를 만난 건 긍정적 요소로, 확실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전날 테헤란에서 모함마드 에슬라미 이란 원자력청 청장과 아미르 압둘라히안 외무장관을 만나 회담을 가졌다.

미국·중국·러시아·영국·프랑스 등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 및 독일로 구성된 P5+1과 이란은 지난 2015년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 개발 포기와 서방의 이란 제재 해제를 골자로 한 JCPOA를 체결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018년 JCPOA를 일방 탈퇴한 뒤 이란 제재를 복원했고, 이란이 JCPOA 허용 범위를 초과하는 수준의 핵 활동을 진행하면서 갈등이 커졌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들어서면서 합의 복원을 위한 협상이 재개됐지만, 이란의 거부로 미국은 간접적으로만 협상에 참여하고 있다.

영국, 중국, 프랑스, 독일, 러시아는 오는 29일 빈에서 이란 관계자들과 JCPOA 협상을 재개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ey1@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