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득점의 63% '괴물 맞네!'..20세 말리특급 케이타 48점 원맨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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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20세 말리 특급 노우모리 케이타가 혼자 팀 공격 득점(76점)의 무려 63%인 48점을 올리는 괴력으로 대한항공을 잡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KB손해보험은 2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방문 경기에서 대한항공을 세트 스코어 3-1(22-25 25-22 39-37 25-20)로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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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타 "득점 뿐만 아니라 개인 공격부문 전관왕 목표"
(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남자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20세 말리 특급 노우모리 케이타가 혼자 팀 공격 득점(76점)의 무려 63%인 48점을 올리는 괴력으로 대한항공을 잡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KB손해보험은 2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방문 경기에서 대한항공을 세트 스코어 3-1(22-25 25-22 39-37 25-20)로 눌렀다.
2라운드 시작 후 내리 3연패를 당했던 KB손해보험은 6위까지 순위가 떨어졌지만 3연승으로 상승 중이던 대한항공을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꺾고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KB손보 특급 공격수 케이타가 지배한 경기였다.
팀 공격 득점(76점)의 63%인 48점을 홀로 터뜨린 케이타는 경기후 인터뷰에서 "오늘 48점을 낸 것으로 안다. 힘들기보다는 오히려 그런 상황이 나에겐 힘이 된다"며 "세터 황택의가 나에게 공을 많이 줬는데 좋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날 현재 시즌 372득점으로 이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케이타는 올 시즌 더 많은 욕심을 부린다.
득점 부문뿐만 아니라 개인 공격 타이틀에서 전관왕을 차지하는 것이 그의 목표다.
케이타는 "시즌 초반부터 말했듯이 모든 기록을 다 깨고 싶다"며 "개인 순위에서 모두 1등을 하고 싶다"고 각오를 보였다.
이날 1∼3세트 내내 일진일퇴의 박빙의 승부가 펼쳐졌다.
1세트 15-16으로 뒤지던 대한항공은 링컨 윌리엄스(등록명 링컨)가 2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17-16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후 KB손보가 케이타의 공격 범실로 실점하면서 18-16으로 점수 차가 2점으로 벌어졌다. 대한항공은 이 점수 차를 끝까지 유지하면서 1세트를 가져갔다.
23-22에서 링컨의 오픈 공격 성공으로 매치포인트를 맞이한 대한항공은 한선수의 서브에이스로 1세트를 마무리했다.
2세트도 양 팀은 엎치락뒤치락 혈투를 벌였다.
10-11로 밀리던 KB손보는 케이타와 박진우가 연속 4득점에 성공하면서 14-11로 역전했고, 리드를 계속 유지하면서 결국 2세트를 25-22로 가져갔다. 케이타는 2세트에서만 13점을 퍼부었다.
승부처는 듀스 혈전이 벌어진 3세트였다.
14번의 듀스 접전에서 KB손보가 39-37로 힘겹게 세트를 따냈다. 케이타는 세트 막판 후위 공격과 블로킹으로 연속 2득점 해 세트를 매조지는 등 3세트에서 19점을 꽂고 해결사답게 펄펄 날았다.
승기를 잡은 KB손보는 8-7로 앞서던 4세트에서 연속 4득점에 성공하면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점수 차를 벌린 KB손보 선수들은 대한항공의 범실을 유도하며 4세트를 25-20으로 손쉽게 가져가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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