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도 병상 확보 행정명령.."필요한 사람만 중환자실 치료"
[앵커]
최우선으로 시급한 과제는 바로 병상 마련입니다.
정부가 이달 초 수도권에 병상 확보 행정명령을 내렸는데, 오늘은 비수도권 지역에도 병상 260여 개를 확보하기 위한 행정명령이 확대됐습니다.
반드시 필요한 사람만 중환자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병상 활용도 다시 정비합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위중증 환자가 늘면서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수도권은 약 84%, 전국적으로는 71% 수준입니다.
정부는 수도권 환자 이송에 대비해, 비수도권에도 병상 확보 행정명령을 추가로 내렸습니다.
비수도권 상급종합병원과 국립대병원 24곳에 230병상, 종합병원 4곳에 37병상 등 모두 267개의 준중환자 병상이 확보될 예정입니다.
의료 현장에선 코로나19 치료가 끝났어도 기저질환을 이유로 중환자실에 머무는 환자들이 적지 않다고 합니다.
코로나19 치료는 전액 무료인데, 일반 병실로 돌아가 치료를 받으면 본인 부담금을 내야 하는 상황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꼭 필요한 사람만 중환자실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병상 배정을 재정비하기로 했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대한중환자의학회의 협조를 얻어 재원 적정성 자문위원회를 운영해 평가를 강화하고 전원을 지원하는 중입니다."]
더 이상 중환자실 치료가 필요치 않은데도 병실을 옮기지 않을 경우, 병원에 대해선 보상을 삭감하고 환자에겐 본인 부담금을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대신 증상이 나아진 중환자를 옮기거나 완치된 환자를 조기에 퇴원시키는 병원에 대해선 인센티브를 제공해 병상 회전율을 높일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경증과 중등증 환자에 대한 치료를 강화하기 위해 항체치료제를 확대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영상편집:박상규/그래픽:채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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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헌 기자 (chleem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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