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망 붕괴 탓..미국 3분기 2.1% '성장률 쇼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경제가 올해 3분기 2.1% 성장하는데 그쳤다.
미국 경제는 코로나19 사태가 덮친 지난해 1분기와 2분기 각각 -5.1%, -31.2%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이후 지난해 3분기 33.7%로 뛰어올랐고, 올해 3분기까지 5개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세를 보였다.
그러나 올해 3분기 성장률은 지난해 2분기 이후 가장 낮을 정도로 저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속보치 2.0% 대비 상향..시장 예상 부합
공급망 붕괴 탓.."잠재성장률 하회 추정"
월가 대다수 "4분기는 성장세 회복할 것"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경제가 올해 3분기 2.1% 성장하는데 그쳤다. 코로나19 사태가 부른 공급망 붕괴 탓에 팬데믹 직후인 지난해 2분기 이후 가장 더딘 성장세를 보였다.
24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3분기 미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잠정치는 전기 대비 연율 기준 2.1%로 나타났다. 지난달 28일 나온 속보치(2.0%)보다 소폭 상향 조정됐다. 시장 예상에 부합한 수치다. 미국의 성장률은 속보치, 잠정치, 확정치로 나눠서 나온다.
3분기 수치는 2분기(6.7%)에 한참 못미칠 정도로 성장세가 둔화했다는 방증이다. 미국 경제는 코로나19 사태가 덮친 지난해 1분기와 2분기 각각 -5.1%, -31.2%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이후 지난해 3분기 33.7%로 뛰어올랐고, 올해 3분기까지 5개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세를 보였다. 그러나 올해 3분기 성장률은 지난해 2분기 이후 가장 낮을 정도로 저조했다. 2.1% 수준이면 미국 잠재성장률마저 하회한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의 성장세가 꺾인 건 델타 변이 확산 탓으로 풀이된다. 수요는 상대적으로 늘어나는데 노동력 부족으로 공급이 이에 못 미치다 보니 병목 현상이 심화했고, 이는 성장률을 깎아 먹었다는 것이다.
다만 4분기의 경우 3분기 부진을 딛고 뛰어오를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실제 이날 GDP와 함께 나온 미국 주간 실직자는 1969년 11월 이후 무려 52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9만9000건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노동시장이 정상화하고 있다는 뜻이다.
김정남 (jungkim@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5·18은 남침" 극렬 지지자만 넘쳐나는 전두환 빈소
- '박근혜 가짜 조화'…극렬 지지자 몰리며 아수라장 된 '전두환 빈소'
- “귀 안 들려, 하…” 숨진 새내기 간호사의 생전 메시지
- "윗층서 여자 비명"…112 신고한 男 주머니엔 커터칼이
- 5초간 무릎 꿇은 이재명, 간담회 도중 “사죄의 절 드립니다”
- '대장동 일당' 모의 정황 가득 담긴 공소장…윗선·로비 수사는 '빈 손'
- [단독]충남연구원 연구원, 내부정보 활용 부동산 투기 의혹
- "다 계획이 있구나"…테슬라 주가 하락에 세금 4500억원 아낀 머스크
- 놀이기구에 알바생 다리 절단.. 이월드 대표 등 '벌금형'
- 박근혜 동생 근령씨 "정치인들, 죽음 앞에 논리 따져선 안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