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정동원, 중2병 해명 "최근 발라드 듣고 눈물 흘려"

[스포츠경향]

MBC 방송 캡처

‘라디오스타’ 정동원이 중2병에 관해 설명했다.

24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배우 김영옥, 박소담, 가수 정동원, 마마무 솔라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최근 정동원이 올린 자아도취 샷이 공개되자 그는 “저 사진을 보고 저보고 중2병이 왔다, 사춘기가 왔다는 사람들이 많다”라고 말했다. 이에 유세윤은 정동원이 쓴 글을 보며 “이건 중2병이 아니다. ‘오늘은 느낌 있는 사진을 올리고 싶었어’, 이모티콘을 쓰지도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정동원은 “4개월 정도 전에 형들이랑 있으면서 사춘기가 1~2주 정도 잠깐 왔다. 사진 찍자고 하면 원래는 형들 무릎에 앉아서 안기고 했는데 지금은 그냥 서서 무표정으로 있다가 찍을 때만 미소 짓고 했다. 그래서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창피하더라”라고 말했다.

MBC 방송 캡처

중2가 되면서 취향도 바뀌었다는 정동원은 “원래는 아이돌 음악이나 트로트를 많이 들었는데 요즘은 발라드에 심취했다. 집에서 박효신 선배님 노래에 완전 빠져서 ‘야생화’, ‘숨’ 들으면서 눈물도 흘렸다”라고 밝혔고 김영옥은 그 모습에 “왔네 왔어~”라고 중2병을 인정해 웃음을 안겼다.

김구라는 “온 게 잘못된 게 아니다. 감성을 키울 수 있다. 소담 씨도 사춘기 오지 않았냐”라고 물었고 박소담은 “그럼요”라고 답했다. 솔라는 “저는 세게 왔던 거 같아요”라고 말했고 이틈을 놓치지 않고 정동원은 “성대모사 많이 하고..”라고 저격해 폭소케 했다.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만나볼 수 있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