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2021' 김요한, 조이현에 얼굴 밀착 "너 나한테 뽀뽀했잖아" [종합]

2021. 11. 24.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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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공기준(김요한)과 진지원(조이현) 사이 풋풋한 청춘 로맨스가 예고됐다.

24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학교 2021'(극본 조아라 동희선 연출 김민태 홍은미)에서는 공기준, 진지원, 정영주(추영우)의 첫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학교 2021'에서는 1인 시위에 나선 진지원의 모습이 담겼다. 진지원은 억울하게 해고당한 김무경을 위해 "이유 없는 부당해고 철회하라. 우리는 김무경 선생님에게 계속 배우고 싶다"를 외쳤다. 이를 본 공기준이 "비 온다던데?"며 물었지만 진지원은 "신경꺼"라고 쏘아붙였다. 때마침 비가 쏟아졌지만 진지원은 꿋꿋하게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김무경은 결국 학교를 떠나고 말았다. 김무경은 송채린(김규선)에게 "채린 쌤은 여기 애들만 신경 써달라. 특히 현장 나가는 애들 잘 좀 챙겨달라"고 부탁했다. 이어 김무경은 쏟아지는 빗속에서 1인 시위를 계속하는 진지원을 다독이며 자신의 연장을 선물했다. 진지원은 눈물을 삼키며 떠나는 김무경을 바라봤다.

한편 공기준은 체육 시간 높이뛰기를 앞두고 한숨을 내쉬며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짝사랑 중인 강서영(황보름별)이 한쪽에서 지켜보고 있었기 때문. 지호성(김강민)이 "너 얼마나 멋있게 넘을 거냐. 서영이가 지켜보고 있는 것 같은데"라고 묻자 공기준은 "알고 있다"라고 답하며 의지를 불태웠다.

그러나 공기준의 차례를 앞두고, 체육관으로 태권도복을 입은 이들이 입장했다. 공기준은 허무하게 실패했고, 반 친구들은 웃음을 터트렸다. 고개를 푹 숙이는 공기준을 강서영은 냉랭하게 쳐다보더니 코웃음을 치곤 고개를 돌렸다.

공기준은 발목 부상에 대해 묻는 태권도부 감독에게 쭈뼛대며 "많이 좋아졌다"고 답했다. 그러나 공기준은 '발목 부상으로 초등학교 때부터 11년을 해왔던 태권도를 그만뒀다. 하지만 발목 부상이 진작 나았다는 건 나도 감독님도 알고 있었다'며 '그냥, 재능이 부족했던 거다'며 속으로 토로했다.

이어 공기준은 '이제 난 어디로 가지?'라며 답답함을 드러냈다. 결국 공기준은 조퇴를 하고 어릴 적 태권도를 함께 했던 친구의 묘소를 찾았다. 공기준은 "잘 있냐. 나 태권도 관뒀다. 나 이제 뭐 해야 하냐"고 넋두리를 했다.

집으로 돌아온 공기준은 짐을 정리하는 공영수(박인환)을 발견하고 "집 낙찰됐느냐"고 물었다. 공기준은 "내가 돈 많이 벌어서 이 집 꼭 다시 찾아주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공영수는 "우리 손주 부자 되는 거 보려면 오래 살아야겠다"며 웃음을 터트렸다. 공기준은 "그렇게 오래 안 걸린다"며 씩씩하게 답했지만 '시간은 많아졌고 돈이 필요하다'고 어두운 속내를 드러냈다.

다음날, 눌지고를 찾은 선배는 도제반에 대해 설명했다. 학교를 졸업 후 바로 취업했다는 이야기에 공기준은 "월급은 얼마냐"고 물었다. 공기준은 "무조건 최저임금보다는 이상이다. 물론 사대보험도 된다"는 말에 관심을 표했지만 "그런데 도제반이 뭐냐"고 물어 반 친구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도제반에 자리가 있다는 말에 진지원은 손을 들어 "현장으로 바로 나간다는 그거냐. 저 하겠다"며 손을 번쩍 들었다. 공기준 역시 손을 들어 관심을 표했다. 갑작스러운 경쟁에 진지원은 "초등학교 때부터 목수가 꿈이었고 단 한 번도 바뀐 적 없다"고 말했다. 공기준은 "꿈 때문이 아니라 돈 때문이다. 오래 버틸 자신 있다"고 맞섰다. 결과는 성적이 훨씬 좋은 진지원의 승리였다.


이후 학교에는 전학생 정영주가 등장했다. 공기준은 친구의 이벤트를 도와주다 뒷문으로 들어온 정영주와 정면으로 마주쳤다. 공기준은 정영주의 팔을 붙잡으며 대화를 시도했지만 "말 걸지 마라. 난 죽기 싫으니까"라는 싸늘한 대꾸만이 돌아왔다.

학교에는 정영주가 폭력 조직에 속해있다는 소문이 돌았다. 이를 듣던 진지원은 실수로 정영주의 자리에 접착제를 떨어트렸다. 정영주는 아무것도 모른 채 의자에 앉았고, 선생님이 찾는다는 말에 일어서려다 바지를 찢어먹고 말았다.

하교 후, 진지원과 공기준은 패스트푸드점에서 아르바이트생으로 조우했다. 진지원은 "태권도 관두더니 갑자기 도제반을 한다고 하지 않나. 집에 뭔 일 있느냐"며 "전학 온 애하고는 무슨 사이냐. 왜 찍소리도 못햐나"고 궁금증을 표했다. 그러나 공기준은 "일이나 가르쳐 달라"며 대답을 회피했다.

한편 공기준과 진지원이 같은 곳에서 아르바이트를 한다는 사실을 알자 친구들은 두 사람의 사이를 의심했다. 그러나 진지원은 "걔랑 나랑은 악연이다"며 부인했다. 하지만 이후 진지원은 자신의 팔을 치료해주는 공기준을 보며 어릴 적 뽀뽀했던 일을 떠올리고 말았다. 공기준 역시 이를 떠올린 듯 "왜? 옛날 생각나냐"며 "너 나한테 뽀뽀했잖아"라고 말했다.

이에 진지원은 "내가 언제? 내가 미쳤냐? 그거 백 퍼센트 실수다. 부딪힌 거다"며 발끈했다. 공기준이 "너 나 좋아하냐? 왜 이렇게 오바하냐"며 코웃음을 치자 진지원은 "그때나 지금이나 내 눈에는 넌 한심한 꼬맹이"라고 쏘아붙였다. 그러자 공기준은 얼굴을 바짝 들이대더니 "그럼 다시 해보던가"며 말했다.

[사진 = KBS 2TV '학교 2021'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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