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탑걸 "'월드클라쓰'에 놀아난 느낌"..백지훈, 구척장신 감독 선임('골때녀2')[종합]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FC탑걸과 월드클라쓰의 연급경기가 펼쳐졌다.
24일 방송된 SBS '골(Goal)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FC 탑걸' 히든 멤버 문별의 축구 실력이 전격 공개됐다.
이날 FC탑걸 은 연습 중 최진철 감독이 등장하자 반갑게 인사를 건냈다. 이때 최진철은 다리가 다친 유빈을 보고 "깁스를 한 건 아니지"라며 걱정했다.
최진철은 "경기 후 일주일이 됐는데 어떠냐"라고 물었고, 간미연은 "극한의 무기력함을 느꼈다"라고 이야기했고, 유빈은 "저는 근육 파열이다"라며 부상 소식을 전했다.
최진철은 "우리는 기존의 팀보다는 시간이 없었다. 우리가 더 노력을 해야한다"라고 말했고, 채리나는 "집에서 생각을 해봤는데 저희가 나이가 많다. 새 멤버로 평균 연령을 낮춰 줬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때 최진철은 "뉴페이스의 힌트를 가지고 왔다"라고 새 멤버를 언급해 FC탑걸의 박수를 받았다.
새 멤버로 등장한 마마무 문별은 축구를 하고 싶은 이유에 대해 "걸그룹으로 30살을 찍으니까 끝인가라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다른 생각이 들더라. 끝이 아닌 인생 2부에서는 내가 좋아하고 잘하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저라는 사람을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이야기했다.
문별이 등장하자 FC탑걸 멤버들은 문별을 안아주며 격하게 반겼다. 하지만 최진철은 누구인지 모르는 눈치였고 "안녕하십니까"라며 문별에게 인사를 건내 웃음을 자아냈다.
문별 합류 후 첫 훈력이 시작됐다. 먼저 몸풀기로 런닝을 했고, 스텝 패스 등 기본기 강화 훈련을 했다. 또 문별은 최진철 감독의 훈련을 틀리지 않고 열심히 따라해 "좋아 굳"이라며 칭찬을 받았다.
또 최진철은 "우리 다음주 연습 경기를 한다. 3위팀인 월드클라쓰와 경기를 치른다"라고 이야기했고, FC탑걸 멤버들은 "아직 몸이 회복도 안 됐다"라며 걱정했다.
연습 경기 3일 전 목발에서 탈출한 유빈은 몸을 풀고 있었고 유빈은 "의사 선생님이 회복이 빠르다고 했다"라며 연습에 참여했다.
드디어 깜짝 매치 날 배성재와 이수근까지 등장했다. 이수근은 "감독이 한 명이다. 뭐라고 불러야하냐. 구진철 신진철이라고 불어야하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월드클라쓰 멤버들은 경기장에 들어오면서 FC탑걸 옆에 있던 최진철 감독을 보고 "벌써 배신감이 느껴진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팀은 최진철 감독을 두고 서로 팀으로 끌어당기는 모습을 보였고, 채리나는 "고등학교 때 인기 좋은 체육선생님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드디어 경기가 시작됐다. 양팀은 시작과 동시에 공격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특히 에바는 현란한 개인기를 보이며 3위 팀의 위엄을 뽐냈다. 또 사오리와 에바는 2:1 패스로 탑걸팀 수비를 흔들었다.
선재골은 월드클라쓰 사오리의 발에서 나왔다. 빈공간을 정확히 노린 슛팅이었다. 이어 전반 종료 2분을 남기고 월드클라쓰 주장 에바의 골까지 터졌다.
문별은 "모든 게 상상 이상이었다. 오랜만에 입 안이 마르는 느낌이었다. 이게 쉽지 않구나라고 생각했다"라고 전했고, 유빈은 "개개인 역량도 좋고 우리가 갈 길이 멀구나라고 뼈저리게 느꼈다"라고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전했다.
전반이 끝나자 최진철은 골키퍼 아유미에게 "장갑 벗어"라고 이야기했고, 바다는 "제가 골키퍼를 할 수 있다"라며 손을 들었다. 최진철은 "제2의 골키퍼도 찾아야 하는 숙제가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탑걸은 공격을 몰아치기 시작했지만 월드클라쓰 역시 만만치 않았다. 벤치서 경기를 보던 간미연은 "놀아난 느낌이다. 계속 패스만하고 따라가는 느낌이었다. 공만 따라가다 보니 체력이 방전됐다"라고 이야기했다.
후반에도 사오리의 활약을 대단했다. 사오리는 강력한 왼발 슛으로 탑걸 팀의 골망을 흔들었다. FC탑걸의 골키퍼인 아유미는 3대0으로 끌려가던 중 첫 골을 넣으며 천금 같은 만회골을 넣었다.
사오리는 해트트릭을 당성하며 탑걸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경기를 마치고 최진철은 "충분히 잘 했다. 우리도 저 팀보다 잘 할 수 있다"라고 이야기했고, 채리나는 "오늘 자극을 엄청 받았다"라고 이야기했다.
아유미는 "저 오늘 실은 마리아랑 싸웠다. 저보고 많이 좀 움직이지 마세요하더라. 그래서 너만 힘드냐라고 했다"라고 말했고, 최진철은 즉석에서 마리아를 불렀다.
마리아는 "그게 말싸움이었냐"라고 이야기했고, 최진철은 "경기중에는 그럴 수 있다"라며 두 사람을 화해시켰다. 마리아는 "저희 처음 때보다 나은 것 같다"라며 FC탑걸을 응원했다.
또 이날 구척장신의 새로운 감독이 등장했다. 흰색 슈트를 입고 등장한 새 감독은 "옷도 평가를 해주시려나. 한 시간도 못자고 나왔다"라며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구척장신의 새 감독은 백지훈이었다. 백지훈은 "골때녀를 봤었다. 모든 팀이 다 열심히 하더라. 특히 구척장신. 못하다가 이기려고 하는 게 보였다. 감동을 받았다. 또 감독 데뷔는 여기서 처음이기 때문에 선수들이 잘 받아주면 얼마나 희열이 있을까"라며 감독 데뷔 소감을 전했다.
백지훈 감독이 등장하자 구척장신 멤버들은 흰색 슈트에 웃음을 보였다. 이�� 송해나는 "오빠 오랜 만이에요. 6~7년 전에 식사를 한 적이 있다"라며 친분을 과시했다. 이에 이현이는 "송해나는 모르는 사람이 없다"라며 놀려 웃음을 더했다.
리그전을 앞둔 백지훈은 "저는 축구는 반복 훈련이라고 생각한다. 축구에서 제일 중요한 건 기본기라고 생각한다. 그 기본적인 걸 선수 때 내가 잘 했다. 저를 믿어주시면 제가 알려드리겠다"라고 이야기했다.
백지훈은 "저도 시즌1 3~4위 전 때 울면서 경기를 봤었다. 한혜진이 나가고 차수민이 다쳤을 때 내 선수시절을 생각났고, 슬픔의 눈물을 기쁨의 눈물로 바꿔주고 싶다고 생각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현이는 "감독님 보다 상대 감독님들이 선배인데 괜찮겠냐"라고 물었고, 백지훈은 "자신은 없지만 경기 안에서는 강하게 가야한다. 싸울 준비가 됐다"라고 이야기했다.
백지훈 감독과 구척장신 멤버들은 바로 연습을 하러 경기장으로 향했고, 차 안에서 백지훈 감독은 멤버들 사이에 앉아 안절부절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현이는 "이천수 감독도 나이가 많은 박선영에게 경기장에서는 편하게 얘기한다. 나도 그렇게 대해주길 바란다. 현이야 이렇게 해줬으면 좋겠다. 어려보이게"라고 말해 또 한 번 백지훈을 당황케 했다.
또 이날 구척장신 주장 한혜진이 등장해 "게임을 이기는 것과 골을 넣는 게 목표였는데 목표를 이뤘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제작진은 한혜진에게 "명언을 남기셨다. 정신이 몸을 지배한다"라고 말해 한혜진을 당황케 했다.
한혜진은 "오래 모델활동을 했을 당시 저를 버티게 했던 원동력이었다. 동료들에게 하고 싶었던 문장이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혜진은 "올해는 새로운 걸 해보기도 했고, 저와 동료들에게 새로운 것을 발견한 한해였다"라고 말했고, 패널티킥을 넣었을 당시를 회상하며 "그 장면을 죽기 직전에 제일 먼저 떠오를 것 같다"라고 말했다.
제작진은 "이번 시즌2에 함께 할 거냐"라고 물었지만, 한혜진은 "이번 시즌은 함께 하지 못할 것 같다. 2006년 뉴욕에서 모델활동을 하면서 크게 넘어진 적이 있었다. 그때 이후로 만성적인 고질병처럼 왼쪽 무릎 연골이 없다. 그래서 무릎에 무리가 되는 운동은 하지 않는다. 근데 축구는 그게 아니더라. 아이들과 훈련을 하는 게 무리일 수 있겠다"라며 시즌2 불참을 알렸다.
한혜진은 "모델일을 할 때는 나만 잘하면 됐는데 같이 잘 하려고 리더 역할을 해야하는데 이게 정말 쉽지 않구나라며 많은 깨달음을 얻었다. 혼자서만 열심히 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더라"라고 이야기했다.
한혜진은 "구척이들아 항상 언니가 얘기했지 정신이 육체를 지배하지 못한다면 내가 벤치에 앉아 있을 수 있다. 그러니 다치지 않게 열심히 하고 즐겁게 해라. 즐기는 자는 아무도 이기지 못하니까 안전하게 즐겨라"라고 당부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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