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마스 PK 결승골' 대구, 전남 꺾고 FA컵 결승 1차전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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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가 FA(대한축구협회)컵 결승 1차전에서 전남 드래곤즈를 꺾고 3년 만의 우승에 한발 다가섰다.
대구는 24일 전남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2021 하나은행 FA컵 결승 1차전에서 전반 26분에 터진 라마스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전남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대구는 2차전 홈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2018년 이후 3년 만에 우승에 성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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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11일 대구서 결승 2차전
대구FC가 FA(대한축구협회)컵 결승 1차전에서 전남 드래곤즈를 꺾고 3년 만의 우승에 한발 다가섰다.
대구는 24일 전남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2021 하나은행 FA컵 결승 1차전에서 전반 26분에 터진 라마스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전남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대구는 2차전 홈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2018년 이후 3년 만에 우승에 성공한다. 2부리그 팀의 첫 FA컵 우승에 도전한 전남은 대구 원정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경기 초반부터 양 팀은 팽팽한 기싸움을 이어갔다. 대구는 전반 14분 역습 상황에서 라마스-세징야로 이어진 패스를 받은 에드가가 위협적인 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대 위로 빗나갔다. 전북은 김현욱이 전반 18분 왼발 중거리 슛과 전반 22분 이종호의 헤딩 슛으로 득점을 노렸지만 대구 최영은 골키퍼를 넘지 못했다.
균형을 깬 건 대구였다. 대구 세징야는 전반 26분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에서 전남 수비수 김태현의 백태클에 걸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라마스는 왼발 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다급해진 전남은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결정적인 찬스를 번번이 놓쳤다. 후반 25분 이종호가 수비라인을 깨고 들어가 왼발 논스톱 슛을 시도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28분에는 교체로 들어온 박희성이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서 쇄도하다 넘어졌지만, 주심은 골키퍼 터치가 없었다며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았다.
승기를 잡은 대구는 후반 44분에서야 첫 교체 카드로 베테랑 이근호를 투입하며 굳히기에 들어갔고 결국 승리를 따냈다.
최동순 기자 doso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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