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전두환 빈소에 '박근혜 가짜 화환' 소동..진짜는 밤에 도착

조성호 2021. 11. 24. 22: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1대·12대 대통령을 지낸 고 전두환 씨의 빈소에 도착한 박근혜 전 대통령 화환이 가짜로 드러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전 씨 빈소가 차려진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는 오늘(24일) 오전 '전 대통령 박근혜'라고 적힌 화환이 도착해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화환 옆에 놓였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1대·12대 대통령을 지낸 고 전두환 씨의 빈소에 도착한 박근혜 전 대통령 화환이 가짜로 드러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전 씨 빈소가 차려진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는 오늘(24일) 오전 '전 대통령 박근혜'라고 적힌 화환이 도착해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화환 옆에 놓였습니다.

그러나 오후에 박 전 대통령이 보낸 화환이 아직 배달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유족 측은 '가짜 화환'을 황급히 치웠습니다.

'전 대통령' 문구 없이 '박근혜' 이름 석 자만 쓰인 박 전 대통령의 진짜 조화는 예정보다 늦은 밤 8시 반쯤에 빈소에 들어섰고, 가짜 화환이 놓였던 반 전 총장 화환 옆자리에 놓였습니다.

전 씨는 1976년 청와대 경호실 작전차장보로 발탁되면서 당시 '퍼스트레이디 대행'이던 박 전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고, 1979년 10·26 사태 직후 청와대 금고에서 찾은 6억 원을 선친을 여읜 박 전 대통령에게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전 씨가 정권을 잡고 민심을 얻기 위해 박정희 정권과 선 긋기에 나서면서 박 전 대통령은 18년 동안 사실상 은둔의 삶을 살았고, 박 전 대통령은 취임 이후인 2013년 7월 전 씨의 미납 추징금을 환수하기 위한 수사에 돌입하면서 '악연'을 주고받았습니다.

YTN 조성호 (chosh@ytn.co.kr)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시각 코로나19 확진자 및 예방접종 현황을 확인하세요.

연예인 A씨와 유튜버의 싸움? 궁금하다면 [웹툰뉴스]

대한민국 24시간 뉴스채널 YTN [LIVE 보기]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