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서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연일 최다 기록을 갈아치우면서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4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 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 안내를 받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116명이라고 밝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사진=김태형 기자)
24일 서울시와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21시간 동안 서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513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같은 시간대 잠정 집계치로 역대 최다 기록이다. 종전 기록인 전날 1509명을 넘어서며 하루 만에 최다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서울의 하루 전체 확진자 수는 9월 24일 1221명을 기록한 뒤 10월 마지막 주 400~700명대로 줄었다가 이달 2일 1004명으로 다시 급증했다.
이어 16일 1436명, 23일 1735명으로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행 후 약 3주 만에 두 차례나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