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MS→버라이즌→구글 찍고 백악관까지..'李길동' 이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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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4일 열흘간의 해외 출장길을 마치고 귀국했다.
이 부회장은 5년만의 미국 출장길에서 전역을 누비며 주요 거래처와 인사들을 만났다.
이 부회장은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캠브리지에서 과 누바 아페얀 모더나 공동 설립자 겸 이사회 의장을 만난데 이어 17일에는 한스 스트베리 버라이즌 최고경영자(CEO) 잇따라 미팅을 갖고 각각바이오와 차세대 이동통신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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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정민 이영훈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4일 열흘간의 해외 출장길을 마치고 귀국했다. 이 부회장은 5년만의 미국 출장길에서 전역을 누비며 주요 거래처와 인사들을 만났다.
이 부회장은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투자도 투자지만 현장의 목소리와 시장의 냉혹한 현실을 봤다”며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던 비즈니스 파트너들을 만나 회포를 풀 수 있었고 미래에 대한 이야기 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전했다.
이 부회장이 만난 이들 중에는 삼성그룹이 아닌 국가 차원에서 중요한 인사도 포함됐다. 이 부회장은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캠브리지에서 과 누바 아페얀 모더나 공동 설립자 겸 이사회 의장을 만난데 이어 17일에는 한스 스트베리 버라이즌 최고경영자(CEO) 잇따라 미팅을 갖고 각각바이오와 차세대 이동통신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20일에는 미국 위싱턴주 마이크로소프트(MS) 본사를 찾아 사티아 나델라 CEO와, 22일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구글 본사에서 순다르 피차이 CEO를 만나 시스템반도체와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자율주행, 플랫폼 혁명 등 차세대 ICT·소프트웨어(SW) 혁신 분야의 공조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의 반도체와 세트 연구소인 DS미주총괄(DSA)과 삼성리서치아메리카(SRA)를 방문해 AI와 6G 등 차세대 핵심 기술 개발 현황을 점검하고 연구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백악관 인사들과 미 의회 의원들을 잇달아 만나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문제 등을 논의하기도 했다. 특히 백악관이 외국 기업 대표를 개별 초청해 면담하는 일은 이례적이어서 미국내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한편 이 부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신규 파운드리 공장 신설지역으로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를 낙점했다. 삼성은 향후 테일리시에 반도체 공장 신설을 위해 179억 달러(약 20조원)에 달하는 신규투자를 집행할 방침이다.
삼성전자의 미국 투자 중 역대 최대 규모로 이번 신규 라인에는 첨단 파운드리 공정이 적용될 예정으로 5G, HPC(High Performance Computing), AI(인공지능) 등 다양한 분야의 첨단 시스템 반도체가 생산될 예정이다.
이영훈 (rok665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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