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투 끝 승리' 김종민 감독 "친구로서 이기고 싶었다"

한이정 2021. 11. 24.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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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가 풀세트 끝에 GS칼텍스를 눌렀다.

한국도로공사는 11월2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1-22시즌 V리그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17, 23-25, 22-25, 25-22, )로 이겼다.

또 도로공사는 4세트까지 블로킹으로만 13득점을 올리는 등 높이로 GS칼텍스를 몰아세웠다.

2020년 1월25일 이후 GS칼텍스에 연패로 열세였던 한국도로공사지만, 이날 승리하며 연패 탈출은 물론 상위권으로 도약할 발판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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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뉴스엔 글 한이정 기자/사진 표명중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풀세트 끝에 GS칼텍스를 눌렀다. 김종민 감독도 약 2년 만에 절친 차상현 감독을 상대로 승리했다.

한국도로공사는 11월2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1-22시즌 V리그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17, 23-25, 22-25, 25-22, )로 이겼다. 승점 2점을 챙긴 한국도로공사는 승점 17점을 기록하게 됐다.

켈시가 25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3세트에선 다소 고전했으나 1,2세트와 더불어 4세트에서 살아나며 도로공사를 5세트까지 끌고 가는 데 일조했다. 또 도로공사는 4세트까지 블로킹으로만 13득점을 올리는 등 높이로 GS칼텍스를 몰아세웠다.

2020년 1월25일 이후 GS칼텍스에 연패로 열세였던 한국도로공사지만, 이날 승리하며 연패 탈출은 물론 상위권으로 도약할 발판도 마련했다.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은 "친구로서 이기고 싶었다. 선수들이 열심히 해줘서 이겼다고 본다"며 "시작할 때부터 선수들에게 그런 걸 얘기 안 했다. 편하게 우리가 할 수 있는 부분만 하자고 했고, 선수들도 코트 안에서 그렇게 의지를 다졌다. 경기 하면서 선수들이 자신감을 찾았고, 코트에서 이기려고 하는 의지를 많이 봤다"고 선수들을 두루 칭찬했다.

이어 "경기 하다보면 흐름이 항상 있다. 좋은 흐름에서 박정아도 공격력이 좋지 않았으나 본인 역할을 해줬고, 켈시 역시 제 역할을 해줬기 때문에 이겼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3세트 도중 켈시가 1득점에 그치는 등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김 감독은 "(이)윤정이가 1세트에선 점유율을 (박)정아 쪽으로 몰았다. 내가 봐도 켈시에게 주는 볼이 자신 없어보였다. 볼끝이 짧고 스피드가 느려서 켈시가 타이밍을 못 잡았다. 그래도 높게만 하지 말고 빠르게 하자고 사인을 줬는데 그게 마지막에 맞아떨어졌다"고 설명했다.

경기 전 GS칼텍스가 레프트가 강한 반면, 도로공사는 블로킹이 약해 그 점을 강화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날 경기에선 도로공사가 중요한 순간 블로킹으로 득점을 올려 GS칼텍스를 압박했다.

김 감독은 "모든 팀들이 센터보다 양 사이드로 빠르게 하는 플레이를 많이 하고 있다. 거기에 중점을 둬서 준비를 했다. 블로킹은 우선 타이밍이 좋아야 하기 때문에 타이밍 맞추는 데 주력했다"고 전했다.

21일 KGC인삼공사전부터 세터로 선발 출전 중인 이윤정에 대해선 "게임을 하면서 부담감을 느끼는 모습이 보였지만 본인이 갖고 있는 플레이를 하려고 했고, 공격수들과 타이밍이 잘 맞는다. 앞으로 조금씩 경기를 하면 더 완벽해지지 않을까"하고 얘기했다. (사진=김종민 감독)

뉴스엔 한이정 yijung@ / 표명중 acep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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