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2연승 이끈 이윤정 "원래 신인왕 욕심 없었는데.."

2021. 11. 24.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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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충 윤욱재 기자] "저는 몰랐는데 주변에서 많이 말씀을 해주셔서…"

도로공사가 신바람 2연승을 달렸다. 도로공사는 2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지난 21일 KGC인삼공사전부터 주전으로 도약한 세터 이윤정은 이날 경기에서도 승리를 조율했다.

경기 후 이윤정은 "언니들과 이야기한대로 플레이가 잘 된 것 같다. 집중력도 좋았다. 약속한 플레이가 잘 이뤄져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선발로 나선 두 번째 경기였다. "딱히 달라진 점은 없다"는 이윤정은 "지난 경기보다 긴장이 덜했다. 조금 더 편하게 경기를 했다"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 도중 부상으로 교체되기도 했던 이윤정은 "원래 손목이 아팠는데 지금도 아프기는 하지만 괜찮다"라고 플레이에 지장은 없음을 이야기했다.

세터 출신인 이효희 코치의 존재는 이윤정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윤정은 이효희 코치에 대해 "굉장히 섬세하시고 하나 하나 잘 습득할 수 있게 잘 알려주셔서 토스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고마움을 나타냈다.

이윤정은 실업 무대에서 5년을 뛰다 지난 신인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2순위로 도로공사의 지명을 받았다. 남들보다 프로 입문은 늦었지만 이번 시즌에 데뷔를 했기 때문에 신인상 수상 자격이 주어진다. 지금 같은 활약을 이어간다면 신인상 수상도 노려볼 수 있다.

"원래 욕심이 없었는데 살짝보다는 조금 더 욕심이 나고 있다"라는 이윤정은 "저는 몰랐는데 주변에서 많이 말씀을 해주셨다"라고 웃음을 지었다. 앞으로 많은 경기에서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이윤정에게도 수상의 기회가 올 수 있다. 이윤정은 "부담 없이 내 위치에서 할 수 있는 만큼 하면 좋은 결과가 올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윤정. 사진 = 장충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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