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이번 시즌만'..맨유, '前 바르사 사령탑'에게 임시 감독 러브콜

신동훈 기자 2021. 11. 24.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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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임시 감독 제안을 받아들일지 주목된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가디언' 등 현지 매체들은 24일(한국시간) 일제히 "맨유가 발베르데 감독을 임시 감독으로 선임하기 위해 접촉했다. 맨유는 시즌 종료 때까지 발베르데 감독이 맨유 지휘봉을 잡기를 원한다"고 보도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발베르데 감독은 경험이 많아 맨유 임시 사령탑을 수행하기에 적합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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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임시 감독 제안을 받아들일지 주목된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가디언' 등 현지 매체들은 24일(한국시간) 일제히 "맨유가 발베르데 감독을 임시 감독으로 선임하기 위해 접촉했다. 맨유는 시즌 종료 때까지 발베르데 감독이 맨유 지휘봉을 잡기를 원한다"고 보도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발베르데 감독은 경험이 많아 맨유 임시 사령탑을 수행하기에 적합하다"고 주장했다.

발베르데 감독은 선수 시절 에스파뇰, 바르셀로나, 아틀레틱 빌바오 등에 몸을 담았다가 1997년에 은퇴했다. 이후 빌바오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에스파뇰, 올림피아코스, 비야레알 등 다양한 팀들을 맡았다. 2012년 당시 수렁에 빠져있던 발렌시아를 정상 궤도에 끌어올려 주목을 받았는데 1년 만에 빌바오로 팀을 옮겼다.

빌바오에서 발베르데 감독은 정점을 찍었다. 팀을 꾸준히 상위권에 들게 하며 15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이끌었다. 꾸준히 리그 상위권, 훌륭한 컵 대회 성적을 일궈내며 스페인을 대표하는 감독 반열에 올랐다. 상당히 실리적인 축구를 구사하면서도 유연한 빌드업을 중시하는 전술을 앞세워 더욱 찬사를 받았다.

바르셀로나가 관심을 드러냈고 2017년 루이스 엔리케 감독 후임으로 그를 데려왔다. 발베르데 감독은 다이아몬드 4-4-2 전술을 내세웠는데 그동안 바르셀로나가 고수한 4-3-3 전술과는 차이가 있었다. 발베르데 감독은 파울리뉴, 이반 라키티치를 활용해 노쇠화한 안드레스 이니스에스타 부담을 줄이고 루이스 수아레스, 리오넬 메시 콤비 호흡을 극대화해 성과를 냈다.

발베르데 감독은 바르셀로나에서 라리가 우승 2회, 코파 델 레이 우승 1회 등을 차지했다. 분명한 결과를 보였지만 팬들은 불만을 표출했다. 지나친 주전 고집으로 체력 관리가 되지 않아 경기력이 전체적으로 만족스럽지 않고 선수 영입 부분에서 패착을 자주 보이는 것이 가장 큰 이유였다. 또한 빌드업 축구보다 실리적인 면을 추구해 바르셀로나와 맞지 않는다는 평가도 받았다.

결국 수세에 몰린 발베르데 감독은 2021년 1월 경질됐다. 바르셀로나를 떠난 이후 발베르데 감독은 야인에 머물고 있다. 빅클럽 감독 공백이 생길 때마다 언급은 됐지만 실질적인 선임은 없었다. 이번에도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경질되자 발베르데 감독이 후보에 올랐다. 하지만 정식 감독이 아닌 임시 감독 제안이기에 발베르데 감독이 이를 수락할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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