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불꽃축제, 불꽃 테마 콘서트·이벤트로 대체
[스포츠경향]
코로나19 여파로 해마다 100만명 이상 몰리던 부산불꽃축제가 올해는 중소규모 이벤트로 대체된다.
부산시는 올해 부산불꽃축제를 12월 24일부터 31일까지 불꽃 테마의 3가지 이벤트를 개최하는 것으로 변경한다고 24일 밝혔다.
12월 24일부터 사흘간 광안리, 다대포, 송도 해수욕장에서 하루 1차례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불꽃을 직접 연출하는 ‘나만의 불꽃연출’ 이벤트를 개최한다. 여러 사람이 불꽃을 흔들어 원하는 글자를 만드는 형식이다.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이벤트별로 백신 접종을 완료했거나 48시간 이내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은 시민 가운데 예약을 받아 480명만 참여하도록 한다.
행사장에서는 포토월과 전시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행사도 함께 연다.
12월 24일부터 31일까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메시지와 불꽃모양으로 디자인한 차량 2대로 시내 곳곳을 다니며 게릴라 공연을 하는 ‘찾아가는 불꽃 콘서트’를 개최한다.
관람객이 500명을 넘을 경우 공연을 중단하고 다른 장소로 이동하는 등 방역수칙을 준수할 예정이다.
12월 31일 밤 시내 강과 바다 등 3∼5곳에서 새해맞이 카운트다운을 겸해 3분가량 축하 불꽃을 쏘아 올린다. 드론, 문자 연화, 수상 조형물 등 다양한 연출로 시민들과 함께한다.
온라인에선 역대 부산불꽃축제 사진과 영상을 공유하고 추억을 나누는 ‘불꽃 추억 챌린지’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불꽃 챌린지를 한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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