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장' 이병근 대구 감독 "자기가 돋보이는 것보다 팀 위해 뛰라고 강조"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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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가 돋보이는 것보다 팀 위해 뛰라고 강조."
이 감독은 "감독하면서 (처음) 결승을 맞이해서 아침부터 잠도 못자고 긴장이 되더라"며 " 이런 큰 경기는 자기가 돋보이려고 하는 것보다 팀을 위해 뛰는 선수가 많아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주문했다"고 말했다.
이런 큰 경기는 자기가 돋보이려고 하는 것보다 팀을 위해 뛰는 선수가 많아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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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광양=김용일기자] “자기가 돋보이는 것보다 팀 위해 뛰라고 강조.”
대한축구협회(FA)컵 결승 첫판에서 승전고를 울린 이병근 대구FC 감독은 이렇게 말하며 웃었다.
대구는 24일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린 2021 FA컵 결승 1차전 전남과 원정 경기에서 전반 26분 터진 라마스의 페널티킥(PK) 선제 결승골 1-0 신승했다. 원정에서 먼저 웃은 대구는 내달 11일 낮 12시30분 홈구장인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리는 2차전을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뛰게 됐다.
FA컵 결승은 1,2차전 결과를 합산해 우승 팀을 가린다. 원정 다득점이 적용되는데 승부가 나지 않으면 2차전에서 연장전을 치러야 한다. 그럼에도 승부가 갈리지 않으면 승부차기로 우승컵을 겨룬다.
이 감독은 “감독하면서 (처음) 결승을 맞이해서 아침부터 잠도 못자고 긴장이 되더라”며 “ 이런 큰 경기는 자기가 돋보이려고 하는 것보다 팀을 위해 뛰는 선수가 많아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주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구만의 색깔을 강조했는데 그런 게 운동장에서 잘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 감독과 일문일답
- 경기 소감은?
감독하면서 (처음) 결승을 맞이해서 아침부터 잠도 못자고 긴장이 되더라. 선수에게 그런 모습을 보여줘서는 안 되니까 잔소리를 많이 했다.(웃음) 큰 경기는 수비수 실수가 승패를 좌우한다면서 항상 우리가 잘 하는 대구만의 색깔을 더 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런 게 운동장에서 잘 나온 것 같다. 전남은 수비 조직이 굉장히 좋은 팀이기에 우리도 애를 먹은 게 사실이다. 특히 상대 (왼쪽 풀백) 올렉의 공격 가담을 잘 저지했어야 했는데 그게 잘 안 돼서 초반에 애를 먹었다. (김)진혁이를 붙이면서 공격 루트를 차단하려고 했다. 그리고 선제골이 나왔다. 추가골이 나왔으면 2차전 더 편하게 임했을텐데, 그게 좀 아쉽다.
- 김재우를 오른쪽 윙백으로 기용했는데.
재우는 피지컬과 스피드가 좋은 선수다. 장성원이 이전 경기에서 부상으로 빠졌을 때 재우가 잠시 뛰었는데 가능성을 본 것 같다. 훈련 시간이 많이 없어서 완벽하게 맞춘 건 아니다. 그래도 발로텔리가 측면으로 빠질 때나 여러 상황에서 제 몫을 해줬다. 다만 그 자리에 안 서본 선수여서 70분 이후 체력적으로 떨어지더라. 어떻게 경기 운영할지 고민했었다면 더 좋은 경기를 하지 않았을까. 지금은 이진용 아니면 재우가 해당 포지션을 책임져야 한다.
- 결승 앞두고 선수들에게 강조한 점은?
이틀 정도 나의 선수 시절 얘기를 많이 했다. 이런 큰 경기는 자기가 돋보이려고 하는 것보다 팀을 위해 뛰는 선수가 많아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색깔이 명확하게 다른 팀이다. 전남이 평소보다 더 높은 지점에서 압박하는 등 나름대로 대응책을 마련한 듯했는데.
(측면의) 재우나 (정)태욱이 쪽에 전남 공격수 2명이 붙었다. 그래서 올렉이 깊숙하게 들어올 때 재우가 막아줘야 하는데 잘 나오지 못했다. 우리 수비 조직이 물러날 수밖에 없었다. 하프타임에 진혁이에게 올렉 쪽에서 수비할 것을 지시했다. 공격수인데 아무래도 (수비까지 하느라) 힘들었을 것이다. 그래도 수비를 잘 해주니까 전체적으로 팀이 안정적으로 바뀐 것 같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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