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메르켈' 독일 정부 윤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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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켈의 독일'을 이을 차기 독일 정부의 윤곽이 드러났다.
지난 9월 총선에서 제1당을 차지한 사회민주당의 올라프 숄츠(사진) 현 재무장관이 총리직을, 녹색당 공동대표 2명이 정부 요직을 맡을 전망이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이날 오후 3시(한국시간 오후 11시)에 있을 독일 새 연정 발표를 앞두고 전망 기사를 쏟아냈다.
9월 총선에서 선전한 녹색당의 두 대표도 요직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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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당 두 대표도 주요부처 장관 전망
탈석탄발전 2038→2030년 앞당길 듯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이날 오후 3시(한국시간 오후 11시)에 있을 독일 새 연정 발표를 앞두고 전망 기사를 쏟아냈다. 보도에 따르면 새 연정은 예상대로 사민당과 녹색당, 자유민주당으로 구성된 ‘신호등 연정’이다. 신호등 연정은 각 정당의 대표 색깔을 일컫는 단어다. 독일에서 3개 정당의 연정이 구성된 건 1950년대 이후 처음이다.
16년 간 독일을 이끈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자리에는 숄츠 장관이 유력하다. 올해 63세인 그는 카리스마 넘치는 정치인이라기 보다는 협상에 능한 중재자에 가깝다.
숄츠가 역임한 재무부 장관은 자민당의 크리스티안 린트너(42) 대표에게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9월 총선에서 선전한 녹색당의 두 대표도 요직을 맡는다. 로베르트 하베크(52) 대표는 새로 만들어질 ‘경제·기후변화·에너지부’라는 초대형 부처를, 안날레나 베어보크(40)는 독일 첫 여성 외무장관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정책으로는 에너지 전환이 눈에 띈다. 석탄발전 퇴출 시점은 기존의 2038년에서 2030년으로 8년 앞당길 것으로 보인다. 최근 유럽 에너지 대란의 원인이 된 가스 발전도 2040년엔 종료될 전망이다.
시간당 최저임금은 9.6유로(약 1만2800원)에서 12유로로 올라 100만 명의 급여가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연정이 발표되기까지 두 달이나 걸렸지만, 당초 예상보단 빨리 논의가 마무리됐다는 평가다. 신호등 연정을 이루는 정당간 이념 차이가 커 최악의 경우 연정 구성이 해를 넘길 수도 있다는 전망이 있었다.
윤지로 기자 kornya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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