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이병근 감독 "대팍에서 멋지게 피날레를 장식하겠다"

박찬준 2021. 11. 24.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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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팍에서 멋지게 피날레를 장식하겠다."

이병근 대구FC 감독의 미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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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대팍에서 멋지게 피날레를 장식하겠다."

이병근 대구FC 감독의 미소였다. 대구가 1차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3년만의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2013년, 한국 축구에 승강제가 도입된 후 최초의 1부와 2부팀간 결승전으로 기록된 이날 결승 1차전에서 '원정팀' 대구가 먼저 웃었다. 대구는 24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와의 '2021 하나은행 FA컵' 결승 1차전에서 전반 25분 터진 라마스의 결승골을 앞세워 1대0 승리를 거뒀다. 원정 다득점이 적용되는만큼 우승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대구는 2018년 우승 이후 3년 만의 왕좌 탈환을 노린다. 반면 K리그2 구단 첫 FA컵 우승에 도전하는 전남은 홈에서 좋은 경기를 하고도 눈물을 흘렸다. 2018년 2부 리그로 강등된 전남은 2007년 이후 14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이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감독을 시작하면서 결승을 맞이해서 아침부터 긴장이 되더라. 선수들에게 그런 모습을 보여줄 수 없었다. 당부의 말이나 잔소리를 많이 했다. 우리 선수들이 1차전에 안정적으로 했다. 큰 경기에는 실수가 승패를 좌우한다. 이를 조심하고 우리 색깔을 내자고 했다. 그런 것이 운동장에서 잘 나왔다. 전남도 수비 조직이 좋은 팀이기에 우리들도 애를 먹은게 사실이다. 올렉의 돌파를 막았어야 하는데, 그런 부분에서 애를 먹었다. 김진혁을 오른쪽에 붙이면서 공격 루트를 차단하려 했다. 선제골을 넣으면서 편했는데 득점이 더 나왔으면 2차전에 편했을텐데, 추가골이 아쉽다. 그런 부분은 아쉬웠다. 전체적으로 이진용이나 김재우가 색다른 포지션에 들어가서 어려웠을텐데, 잘해줬다. 미드필드 세명 설때와 두명 설때 다른데 활동량에 차이가 있는데 90분 내내 잘해줬다. 김재우는 센터백인데 장성원의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색다른 자리에서 잘했다. 그런 선수들이 팀에 들어와서 좋은 활약을 해줘서 고맙다. 1대0으로 이겼기 때문에 2차전에는 더 준비를 해서 대팍에서 많은 팬들 앞에서 멋있게 시원하게 이겨서 피날레를 장식하겠다"고 했다.

이 감독은 장성원의 공백으로 김재우를 택한 것에 대해 "재우가 피지컬이나 스피드가 좋다. 장성원이 부상으로 빠졌을때 그 자리에 뛰었는데 가능성을 봤다. 이진용을 세울까도 했는데 훈련 시간이 많지 않았다. 완벽하게 맞추지는 못했지만, 2일 정도 훈련으로 재우가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점점 컴비네이션이 맞기 시작했다. 사고를 안친 것만으로도 잘했다. 70분 이후에 떨어지는게 보였는데, 그때 어떻게 경기운영을 해야할지 알아야 할 것 같다. 몇경기를 소화하면 더 좋은 내용이 나올 것 같다"고 했다.

이 감독은 "이런 큰 경기는 선수할때 했던 이야기를 많이 했다. 이런 큰 경기는 수비 실수를 하지 말고, 자기가 잘하려고 하는 것보다 팀 플레이를 하는게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이야기 했다. 더 공격적으로 나서는 것을 자제하려고 했다. 정운이나 태욱이, 경험 있는 선수들이 다잡아주고 했다. 2차전에는 선수들이 방심한다던지 자기를 드러내려고 자기 역할을 충실히 하지 않으면, 상대가 준비가 잘된 팀이기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그 부분을 조심해서 2차전을 잘 준비하겠다"고 했다.

광양=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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