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청주공항 전철 지지부진..내년 초 분수령

임홍열 2021. 11. 24.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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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전] [앵커]

지난 2011년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에 포함된 천안-청주공항 간 수도권전철 연장사업이 10년 가까이 착공도 못하고 있습니다

총사업비 증가로 기획재정부 승인이 늦어지면서 새로 변경된 안으로 타당성 재조사가 진행중인데 내년 초쯤 결론 날 전망입니다.

임홍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부선 용량 부족 해소와 충청권 개발을 위해 2015년 예비타당성조사까지 통과한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사업.

하지만 이후 설계과정에서 전체 59km중 천안과 세종 서창 사이 32km구간을 2복선으로 계획하면서 총사업비가 4천억 넘게 증가하자 타당성 재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사업 통과 여부는 물론 완공시기도 불투명해졌습니다.

하지만 한국철도공단은 서울-세종고속도로 등으로 선로 용량 문제가 해소됐고, 기존 경부선로 이용과 전의-전동 구간 직선화로 축소 변경된 만큼 좌초될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입니다.

[국가철도공단 관계자/음성변조 : "어떤 이견 차이가 발생될 지는 아직은 좀 잘 모르겠는데 어쨌든 지금 정도 안으로 하면 통과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용객이 전국 9위면서도 20년 가까이 임시역사로 운영되는 천안역사의 신축도 해당 사업에 포함돼 4년째 답보상탭니다.

그나마 별개사업으로 증개축을 하기로 했지만 국비 확보가 관건입니다.

[박노봉/천안시 미래철도팀장 : "천안역사 설계 재개를 요청하였으며 국토부와 기재부가 이에 대해 협의중으로 알고 있습니다. 조만간 중지된 설계가 재개될 것으로 봅니다."]

타당성 재조사 결과가 연말 전후로 나올 예정인 가운데 지역민의 불편과 불만은 수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홍열입니다.

촬영기자:홍순용

임홍열 기자 (him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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