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대접전 끝에 승리, 김종민 "앞으로 GS 울렁증 벗어날 것"

2021. 11. 24.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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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충 윤욱재 기자] 도로공사가 천신만고 끝에 GS칼텍스를 제압했다. 5세트에서도 듀스까지 가는 대접전이었다.

도로공사는 2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도로공사는 켈시가 31득점을 폭발하고 정대영, 박정아, 전새얀이 나란히 11득점씩 챙기며 승리할 수 있었다. 5세트에서는 켈시의 득점포로 14-14 듀스를 이룬 뒤 전새얀의 퀵오픈과 정대영의 블로킹으로 경기를 매조지했다.

경기 후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경기 전부터 선수들에게 이야기는 하지 않았고 우리가 할 수 있는 배구만 하자고 했다. 선수들끼리 열심히 하자는 의지를 다졌다. 경기하면서 자신감을 찾았고 이기려는 의지를 많이 보였다"라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김종민 감독은 "(박)정아의 공격력이 좋지 않았지만 결정적일 때 역할을 해줬고 켈시도 에이스로서 역할을 해내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승인을 짚었다.

도로공사는 이날 승리로 GS칼텍스전 12연패(컵대회 포함)에서 탈출했다. 김종민 감독은 "차상현 감독이 가장 친한 친구이지만 그렇다고 경기에서 지면 안 된다. 차상현 감독이 나를 엄청 이기고 싶어 했다. 2년 동안 많이 이겼다"라면서 "오늘(24일)은 선수들이 열심히 해서 이겼다. 앞으로 'GS 울렁증'을 벗어날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패장'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아쉽지만 잘 했다고 생각한다"라면서 오랜만에 도로공사를 상대로 패한 것에 대해서는 "언젠가는 질 것이었다. 이번 시즌 도로공사가 괜찮은 전력이라 분명 한번은 질 것이라 예상했다. 지긴 했지만 소중한 승점 1점을 따냈다"라고 말했다.

[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이 코트를 응시하고 있다. 사진 = 장충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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