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⑱ 승강기에 갇히거나 끼였을 때 이렇게 대처하세요!
[KBS 창원] [앵커]
승강기에 갇히거나 끼이는 사고가 경남에서만 최근 3년 동안 4천여 건이 일어났는데요.
백화점 에스컬레이터에 몸이 끼이거나, 아파트나 빌딩 승강기에 갇혔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할지, 김효경 기자가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승강기대학 실습장, 멈춰선 에스컬레이터에 장갑이 끼였습니다.
["사고 났습니다. 사고."]
끼임 사고가 발생했을 때, 억지로 손을 빼는 등 움직이기보다 침착하게 구조대원의 안내를 기다려야 합니다.
구조대원들이 에스컬레이터 조작부를 열고 전원을 끈 뒤 장치를 돌려 에스컬레이터를 천천히 움직이자 이내 장갑이 빠져나옵니다.
["다 빠졌습니다. 구조 완료!"]
그동안 끼임 사고가 난 에스컬레이터 주변을 부수고 다친 사람을 구하는 방법은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여승호/한국승강기대학교 승강기공학부 교수 : "시간상으로는 또는 안전상으로는 올해 교육했던 방법들이 훨씬 효과적이라는 것을 도출해서 (구조) 방법을 바꾸게 됐습니다."]
엘리베이터에 갇혔을 때도 구조 안내번호나 119에 신고한 뒤 억지로 문을 열 거나 버튼을 누르는 등 함부로 작동해서는 안 됩니다.
구조대원도 추락이나 오작동 등 2차 사고를 막기 위해 가장 먼저 승강기 전원을 차단해야 합니다.
또, 승강기 기계실 여부와 제조업체에 따라 출입구를 확보한 뒤 구조를 이어가야 인명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습니다.
[김병희/거창소방서 소방사 : "승강기 사고 관련해서 교육을 받으면서 도민의 안전을 앞으로 조금 더 책임질 수 있겠다는 사명감과 함께 저희 구조대원의 안전까지 책임질 수 있는 그런 교육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승강기에 갇히거나 끼이는 등 승강기 사고 구조 건수는 경남에서만 최근 3년 동안 4,400여 건, 해마다 1,400여 건이 넘습니다.
전문가들은 사고 신고 때 승강기마다 적혀있는 승강기 번호를 미리 알려주면 더 신속하게 구조될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촬영기자:안민식/그래픽:박수홍
김효경 기자 (tellm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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