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위안부 피해자 단체 이끌던 비누야 할머니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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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ABS-CBN 방송은 비누야 할머니가 필리핀 팜팡가주의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습니다.
비누야 할머니가 이끌던 말라야 롤라스 측은 "비누야 할머니가 가족들과 마지막 순간을 함께 했다"고 전했습니다.
비누야 할머니는 13세이던 1944년 일본군이 필리핀 마파니키를 급습했을 때 일본군에게 끌려가 고초를 겪었습니다.
비누야 할머니는 말라야 롤라스를 이끌며 그동안 일본 정부에 공식 사과와 배상을 요구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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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단체 '말라야 롤라스'를 이끌던 위안부 피해자 롤라 이사벨리타 비누야 할머니가 지난 23일 별세했습니다.
필리핀 ABS-CBN 방송은 비누야 할머니가 필리핀 팜팡가주의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습니다.
비누야 할머니가 이끌던 말라야 롤라스 측은 "비누야 할머니가 가족들과 마지막 순간을 함께 했다"고 전했습니다.
비누야 할머니는 13세이던 1944년 일본군이 필리핀 마파니키를 급습했을 때 일본군에게 끌려가 고초를 겪었습니다.
지난 1991년, 수도 마닐라 지역을 중심으로 위안부 피해자 174명이 첫 위안부 피해자 단체인 '릴라 필리피나'를 결성했고, 이후 1997년 필리핀 북부 마파니키에서 일본군에게 성적 학대를 당한 피해자 90명이 모여 또 다른 위안부 피해자 단체인 말라야 롤라스를 창립했습니다.
비누야 할머니는 말라야 롤라스를 이끌며 그동안 일본 정부에 공식 사과와 배상을 요구해 왔습니다.
또 필리핀 정부가 자신들의 요구를 지지하지 않는다며 2010년과 2014년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사진=말라야 롤라스 페이스북 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김정우 기자fact8@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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