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수산 지원 예산 3천억 원 편성..후쿠시마 오염수 배출 대비

김정우 기자 2021. 11. 24.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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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는 2023년 봄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출에 앞서 자국 수산업 지원 대책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수산물의 판로 확대 등을 지원할 기금을 조성하기 위해 추가경정예산안에 약 3천96억원을 반영하기로 방침을 굳혔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기금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배출로 인해 일본 수산업에 피해가 생기는 것을 방지하고 판로 확대 등을 지원하는 사업 등을 추진하는 데 활용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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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는 2023년 봄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출에 앞서 자국 수산업 지원 대책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수산물의 판로 확대 등을 지원할 기금을 조성하기 위해 추가경정예산안에 약 3천96억원을 반영하기로 방침을 굳혔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기금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배출로 인해 일본 수산업에 피해가 생기는 것을 방지하고 판로 확대 등을 지원하는 사업 등을 추진하는 데 활용될 전망입니다.

예를 들어 일본 정부는 냉동 가능한 수산물을 반품하지 않는 조건으로 일시적으로 매수하거나 보관하는 등의 방안을 지원책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필요한 자금을 빌릴 수 있도록 이자나 냉동설비 사용료를 지원하는 방안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냉동하기에 적당하지 않은 수산물의 경우 기업 식당에 제공하거나 인터넷으로 판매를 확대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가 배출되면 일본뿐만 아니라 인접 국가인 한국 수산업에도 악영향이 생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후쿠시마 제1원전 폐로 작업을 진행 중인 도쿄전력 측은 최근 열린 온라인 브리핑에서 주변국 어업에 생기는 피해를 보상할 것이냐는 물음에 "피해가 있다는 신고가 있는 경우 처리수 방출에 의해 발생한 피해인지에 대해 이야기를 잘 듣겠다"고 답했습니다.

김정우 기자fact8@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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