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윤석열 38.4% 이재명 37.1%" 격차 크게 줄어..與지지층 결집세
머니투데이-한국갤럽 5자 대결 격주조사서 尹-李 격차 8%p 줄어 1.3%p차 초접전
리얼미터-YTN 격주 조사서도 尹 정체, 李는 2.4%p 올라..尹 2060, 李 4050 우세
전화 자동응답(ARS)과 면접조사 방식을 불문하고 여야 '빅2' 대선후보의 차기 대권 지지율 여론조사 상 격차가 줄어든 것으로 24일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최종 1011명에게 설문을 마치고 이날 발표한 격주 여론조사 결과(머니투데이 의뢰·지난 22~23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유선 11.7% 무선 88.3% 임의 걸기 전화면접 방식·응답률 16.0%·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를 보면 여야 5자 가상대결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마지막(2주 전) 조사 대비 3.3%포인트 내린 38.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4.7%포인트 오른 37.1%의 지지율을 얻었다.
2주 전 9.3%포인트 격차로 1·2위에 올랐던 윤 후보와 이 후보는 이제 오차범위 내 초접전으로 선두경쟁을 벌이게 된 셈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5.5%,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3.0%,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새로운물결 창당준비위원장)는 1.0%로 3~5위에 올랐다. '그 외 인물' 2.3%, '없다' 7.9%, '모름·응답거절'은 4.8%로 각각 나타났다.
함께 실시 된 정당지지도 조사에선 국민의힘이 2주 전에 비해 4.4%포인트 내린 36.8%, 민주당이 2.9%포인트 상승한 33.2%를 기록하면서 여당과 제1야당 격차 역시 오차범위 내로 줄었다. 야당은 윤 후보의 지지율보다 더 큰 하락폭을 보였고, 여당은 이 후보보다 다소 못 미치는 상승폭을 보인 셈이다. 뒤이어 정의당과 열린민주당 3.9% 동률, 국민의당 2.9%, 기본소득당 0.1%, 시대전환 0.1% 그외 정당 1.0% 등 순이었다.
차기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 당선을 원한다'는 응답자는 56.6%에서 53.5%로 3.1%포인트 줄었다. 반면 '정권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 당선을 원한다'는 응답자는 30.9%에서 37.2%로 오차범위를 넘어서는 증가폭(6.3%포인트)을 보였다.
같은 날 리얼미터가 성인 최종 1011명 설문을 완료해 발표한 대선 관련 2차 정례(격주)조사 결과(YTN 의뢰·지난 22~23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무선 90% 유선 10% 임의 걸기 전화 ARS·응답률 4.9%·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에서도 '대통령 선거 가상대결'에서 윤 후보는 지난 조사 대비 0.3%포인트 내린 44.1%, 이 후보는 2.4%포인트 오른 37.0%로 1·2위에 올랐다. 안 후보는 1.4%포인트 내린 4.0%, 심 후보는 1.0%포인트 오른 3.8%, 김 전 부총리는 0.4%포인트 하락한 1.1%로 뒤를 이었다. 기타 인물은 3.0%, 없음 4.5%, 잘 모름 2.6%로 각각 집계됐다.
1·2위 격차를 응답자 특성별로 보면 광주·전남·전북(윤 19.1% vs 이 64.9%)에서만 이 후보가 윤 후보를 오차범위 밖으로 따돌렸다. 서울(윤 47.3% vs 이 33.2%), 대전·세종·충청(윤 52.1% vs 이 31.4%), 부산·울산·경남(윤 51.9% vs 이 32.4%), 대구·경북(윤 53.1% vs 이 26.9%)에선 윤 후보가 두자릿수 격차로 앞섰다. 인천·경기(윤 41.4% vs 이 37.7%), 강원(윤 46.9% vs 이 43.6%), 제주(윤 16.8% vs 이 22.9%)에선 오차범위 내 접전이 벌어졌다.
연령별로는 40대(윤 35.8% vs 이 53.9%)와 50대(윤 41.4% vs 이 47.3%)에서 이 후보가 윤 후보를 오차범위 안팎 격차로 앞질렀다. 20대 이하(윤 42.0% vs 이 23.7%), 60세 이상(윤 56.8% vs 이 31.4%)에선 윤 후보가 강세였고 30대(윤 35.1% vs 이 29.4%)에선 오차범위 내 우세였다.
정당지지율의 경우 국민의힘이 지난 조사 대비 2.1%포인트 내린 37.8%, 민주당은 3.9%포인트 오른 33.3%로 대선후보 지지율과 마찬가지로 양당 격차가 줄었다. 뒤이어 국민의당은 1.4%포인트 내린 9.4%, 열린민주당이 1.0%포인트 오른 5.4%, 정의당은 0.5%포인트 오른 3.5% 순이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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