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윤석열 38.4% 이재명 37.1%" 격차 크게 줄어..與지지층 결집세

한기호 2021. 11. 24.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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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李, 국힘-민주 여론조사 지지율 격차 급감..ARS·전화면접 방식 공통 추세
머니투데이-한국갤럽 5자 대결 격주조사서 尹-李 격차 8%p 줄어 1.3%p차 초접전
리얼미터-YTN 격주 조사서도 尹 정체, 李는 2.4%p 올라..尹 2060, 李 4050 우세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중앙일보 주최로 열린 '2021 중앙포럼'에 참석해 악수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연합뉴스

전화 자동응답(ARS)과 면접조사 방식을 불문하고 여야 '빅2' 대선후보의 차기 대권 지지율 여론조사 상 격차가 줄어든 것으로 24일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최종 1011명에게 설문을 마치고 이날 발표한 격주 여론조사 결과(머니투데이 의뢰·지난 22~23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유선 11.7% 무선 88.3% 임의 걸기 전화면접 방식·응답률 16.0%·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를 보면 여야 5자 가상대결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마지막(2주 전) 조사 대비 3.3%포인트 내린 38.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4.7%포인트 오른 37.1%의 지지율을 얻었다.

2주 전 9.3%포인트 격차로 1·2위에 올랐던 윤 후보와 이 후보는 이제 오차범위 내 초접전으로 선두경쟁을 벌이게 된 셈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5.5%,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3.0%,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새로운물결 창당준비위원장)는 1.0%로 3~5위에 올랐다. '그 외 인물' 2.3%, '없다' 7.9%, '모름·응답거절'은 4.8%로 각각 나타났다.

함께 실시 된 정당지지도 조사에선 국민의힘이 2주 전에 비해 4.4%포인트 내린 36.8%, 민주당이 2.9%포인트 상승한 33.2%를 기록하면서 여당과 제1야당 격차 역시 오차범위 내로 줄었다. 야당은 윤 후보의 지지율보다 더 큰 하락폭을 보였고, 여당은 이 후보보다 다소 못 미치는 상승폭을 보인 셈이다. 뒤이어 정의당과 열린민주당 3.9% 동률, 국민의당 2.9%, 기본소득당 0.1%, 시대전환 0.1% 그외 정당 1.0% 등 순이었다.

차기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 당선을 원한다'는 응답자는 56.6%에서 53.5%로 3.1%포인트 줄었다. 반면 '정권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 당선을 원한다'는 응답자는 30.9%에서 37.2%로 오차범위를 넘어서는 증가폭(6.3%포인트)을 보였다.

같은 날 리얼미터가 성인 최종 1011명 설문을 완료해 발표한 대선 관련 2차 정례(격주)조사 결과(YTN 의뢰·지난 22~23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무선 90% 유선 10% 임의 걸기 전화 ARS·응답률 4.9%·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에서도 '대통령 선거 가상대결'에서 윤 후보는 지난 조사 대비 0.3%포인트 내린 44.1%, 이 후보는 2.4%포인트 오른 37.0%로 1·2위에 올랐다. 안 후보는 1.4%포인트 내린 4.0%, 심 후보는 1.0%포인트 오른 3.8%, 김 전 부총리는 0.4%포인트 하락한 1.1%로 뒤를 이었다. 기타 인물은 3.0%, 없음 4.5%, 잘 모름 2.6%로 각각 집계됐다.

1·2위 격차를 응답자 특성별로 보면 광주·전남·전북(윤 19.1% vs 이 64.9%)에서만 이 후보가 윤 후보를 오차범위 밖으로 따돌렸다. 서울(윤 47.3% vs 이 33.2%), 대전·세종·충청(윤 52.1% vs 이 31.4%), 부산·울산·경남(윤 51.9% vs 이 32.4%), 대구·경북(윤 53.1% vs 이 26.9%)에선 윤 후보가 두자릿수 격차로 앞섰다. 인천·경기(윤 41.4% vs 이 37.7%), 강원(윤 46.9% vs 이 43.6%), 제주(윤 16.8% vs 이 22.9%)에선 오차범위 내 접전이 벌어졌다.

연령별로는 40대(윤 35.8% vs 이 53.9%)와 50대(윤 41.4% vs 이 47.3%)에서 이 후보가 윤 후보를 오차범위 안팎 격차로 앞질렀다. 20대 이하(윤 42.0% vs 이 23.7%), 60세 이상(윤 56.8% vs 이 31.4%)에선 윤 후보가 강세였고 30대(윤 35.1% vs 이 29.4%)에선 오차범위 내 우세였다.

정당지지율의 경우 국민의힘이 지난 조사 대비 2.1%포인트 내린 37.8%, 민주당은 3.9%포인트 오른 33.3%로 대선후보 지지율과 마찬가지로 양당 격차가 줄었다. 뒤이어 국민의당은 1.4%포인트 내린 9.4%, 열린민주당이 1.0%포인트 오른 5.4%, 정의당은 0.5%포인트 오른 3.5% 순이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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