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사죄의 절'..중점 법안은 패스트트랙 태운다
[앵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새로운 민주당'으로 바꾸겠다며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일단 드러난 건 입법 과제를 완수하겠다, 또 선대위 주요 인사들을 바꾸겠다, 이렇게 두 축으로 진행 중입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부족했다, 반성하겠다를 얘기해 온 민주당 이재명 후보.
장애물이 있어도 책임을 다하지 못하면 문책이 당연하다며, 다시 사과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변화되고 혁신된 새로운 민주당으로 거듭나겠다는 의미로 ..."]
이 자리는 정기국회 핵심 처리 법안을 논의하는 회의, 이 후보는 회의 상당 부분을 공개하며, 민생 법안의 처리를 당에 강하게 압박했습니다.
여야 합의가 안 되면 신속처리 안건, 즉 패스트트랙 절차를 밟는 등 가능한 방법을 찾으라는 주문입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현안들은 최대한 책임 처리, 신속 처리 해내고 또 그게 어려운 점이 있다면 패스트트랙 등 관련 제도들을 활용해서…"]
이에 따라 민주당은 중소기업 단결권, '대장동 방지법'이라 불리는 개발이익환수법, 공무원·교원 타임오프 확대법 등을 입법 처리 우선 순위에 두기로 했습니다.
다만, 속도전에 대한 우려 의견도 나왔습니다.
[기동민/국방위 민주당 간사 : "'막 이렇게 해가지고 밀어붙이는 거 아니야?' 이런 한편의 또 다른 불협화음이나 공포도 있을 거 같아요."]
후보의 큰절 두 시간 뒤엔 사무총장, 정책위의장 등 핵심 당직자들이 일괄 사퇴 입장을 밝혔습니다.
[윤관석/민주당 사무총장 : "새로운 민주당을 만들기 위해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일괄 사퇴의 뜻을 함께 모았습니다."]
이로써 선대위뿐 아니라 당까지, 이 후보 중심의 인적 개편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강나룹니다.
촬영기자:최연송 김민준/영상편집:최근혁
강나루 기자 (nar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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