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병 재활용한 의류, 품질도 착하다

정유미 기자 2021. 11. 24.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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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스포츠 브랜드 5개 제품 대상 시험
유해물질 함유 문제없어 ‘안전’
변색·변형 정도, 권장 기준 충족

업사이클링 나이키 점퍼

버려진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의류 대부분은 품질이 양호하고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유통 중인 스포츠 브랜드의 재활용 폴리에스터 의류 5개 제품에 대한 내구성과 안정성 등을 시험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시험 대상 제품은 나이키 리펠 마일러(사진), 데상트 남녀공용 친환경 스트레치 우븐 바람막이, 리복 골프 재킷, 아디다스 티로21 윈드브레이커, 푸마 퍼스트 마일 우븐 트레이닝 재킷 등 5개다.

조사 결과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에 따른 유해물질 함유 여부에서 모든 제품이 안전성에 문제가 없었다. 표시사항도 관련 기준에 적합했다. 햇빛이나 땀 등에 의해 색상이 변하지 않는 정도와 세탁 후 형태가 변형되지 않는 정도를 시험한 결과에서도 모두 권장 기준을 충족했다.

끊어지지 않는 정도인 인장강도도 모든 제품이 양호했다. 다만 찢어지지 않고 견디는 정도인 인열강도에서는 데상트 제품이 기준에 미흡했다.

소비자원은 재활용 원료 의류를 환경표지 인증 의류 대상에 포함하도록 관계기관에 요청하고, 제조업체에도 소비자들의 합리적 선택을 위해 재활용 원료 사용 비율을 표시하도록 권고했다.

정유미 기자 you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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