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9시 3028명 확진..서울 1513명 최다 또 경신(종합2보)
'확진자·위중증·사망' 지표 최악..정부 "비상계획 검토중"
(전국=뉴스1) 최대호 기자,전준우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4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부산을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에서 최소 3028명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사상 최다 확진자 수를 기록한 전날(23일) 동시간대 16개 시·도 3548명(최종 4116명)보다 520명 적은 수치다. 지난주 수요일(17일) 동시간대 2978명과 비교하면 50명 많다.
수도권에서 2370명의 확진자가 나와 전체의 78%를 차지했다. 비수도권 13개 시·도는 658명(22%)이다. 서울과 인천은 전날 기록한 동시간대 역대 최다 확진자 기록(서울 1509명·인천 221명)을 하루만에 경신했다.
부산시는 당일 확진자수를 다음날 발표하는 것으로 정책을 변경해 집계에서 제외했다. 전날 부산시 총 확진자는 120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513명, 경기 597명, 인천 260명, 충남 99명, 경북 97명, 강원 82명, 대구 77명, 경남 67명, 대전 50명, 전남 42명, 광주 35명, 전북 34명, 충북 32명, 제주 29명, 울산 11명, 세종 3명 등이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은 시장발 집단감염이 속출했다. 오후 6시 발표 기준 동작구 노량진 수산시장 관련 확진자가 45명 쏟아져 나오며 총 116명이 감염됐다. 송파구 시장 관련 확진자도 6명 늘어 총 175명이 됐다. 송파구 소재 요양병원 관련 4명(누적 39명), 강동구 소재 병원 관련 3명(누적 192명) 등 병원 감염도 잇따랐다.
천안은 종교기반 마을공동체 집단감염 상황이 심각했다. 이날만 42명이 추가 확진됐다. 지난 21일 첫 감염 확인 이후 나흘 동안 누적 감염자는 283명이다. 전체 마을 주민 427명의 66%에 해당한다.
전남에서도 천안 종교기반 마을공동체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 2명이 발생했다. 이들은 마을공동체 관련 교회 신도로 지난 19일 예배에 참석한 뒤 21일까지 천안에 머물렀던 것으로 파악됐다.
광주는 광산구 소재 종교시설 관련해 7명이 확진됐는데, 이중 6명이 같은 초등학교 학생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북구 초등학교 관련 1명, 광산구 중학교 관련 2명 등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충북은 청주 중학교 두 곳에서 각각 1명씩 확진자가 추가됐고, 제천 초등학교에서도 1명 더 확진됐다.
제주는 '제주시 초등학교' 확진자의 가족 1명이 양성판정을 받아 관련 확진자는 총 33명으로 늘었다. '서귀포시 고등학교' 관련 확진자도 계속 나오고 있다. 확진자의 접촉자로 격리 중이던 2명을 포함해 총 3명이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59명으로 증가했다.
대구에서는 수성구 태권도장 집단감염 관련 19명이 추가 감염됐다. 누적 감염자는 32명이다. 아울러 북구 지인 모임 관련 4명, 중구 지인 모임 관련 4명, 동구 종교시설 관련 2명, 수성구 목욕탕 관련 2명 등 확진자가 나왔다.
강원은 원주에서 교회와 어린이집 집단감염에 이은 n차 전파로 확진자 잇따랐다. 이날까지 교회 집단감염과 관련된 확진자는 16명이고, 어린이집 집단감염을 고리로 한 확진자는 19명으로 파악됐다.
경남은 양산소재 사업장 관련 6명이 확진됐다. 창원 보육·교육시설 관련해서도 3명이 더 감염됐다.
한편 정부는 위드코로나 시행 이후 '확진자·위중증 환자·사망자' 주요 방역지표가 최악 상황을 맞고 있는 것으로 판단, '비상계획' 발동을 검토 중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수도권만 놓고 보면 언제라도 비상계획을 발동해야 하는 급박한 상황"이라며 현재의 방역 상황에 대해 우려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번 주 말까지 4주간의 상황을 종합해 위험도를 질병관리청에서 평가할 예정"이라며 "방역강화 조치를 어떻게 해야 할지, 구체적인 시점 자체는 전체 상황을 총괄 평가하면서 결정해야 할 부분이다.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sun07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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