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바키아도 전국 봉쇄 검토..백신 접종률 42%밖에 안돼

이지예 2021. 11. 24.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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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오스트리아에 이어 슬로바키아도 코로나19 재유행으로 인한 전국 봉쇄를 검토하고 나섰다.

24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슬로바키아 정부는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세에 2~3주간 전국 봉쇄를 고려하고 있다.

슬로바키아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은 약 42%로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 중 최하위권에 속한다.

오스트리아의 전국 봉쇄는 코로나19 발발 이래 이번이 4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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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2~3주간 전국 봉쇄 검토
대통령 "코로나19와 전쟁서 지고 있다"

[브라티슬라바=AP/뉴시스]주자나 차푸토바 슬로바키아 대통령이 대통령궁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2021.11.9.


[런던=뉴시스]이지예 특파원 = 유럽에서 오스트리아에 이어 슬로바키아도 코로나19 재유행으로 인한 전국 봉쇄를 검토하고 나섰다.

24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슬로바키아 정부는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세에 2~3주간 전국 봉쇄를 고려하고 있다. 구체적인 내용은 이날 추후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주자나 차푸토바 대통령도 봉쇄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전날 슬로바키아에서 처음으로 일일 신규 확진자가 1만 명을 돌파하자 "우리는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지고 있다"고 말했다.

슬로바키아 보건당국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와 미접종자를 가리지 않고 적용하는 제한 조치를 검토 중이다. 방역 책임자인 잔 미카스는 "움직임을 제한하는 것만이 유일한 해법"이라고 밝혔다.

슬로바키아는 지난 22일부터 백신 미접종자의 상점과 쇼핑몰 이용, 공개 행사나 모임 참석을 금지했다.

슬로바키아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은 약 42%로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 중 최하위권에 속한다.

위드 코로나(코로나19와의 공존)를 추진했던 유럽국들은 겨울을 앞두고 신규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자 방역을 속속 강화하고 있다.

오스트리아는 지난 22일부터 최소 열흘간의 봉쇄에 돌입했다. 여름 100명 안팎까지 떨어졌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방역 완화 이후 1만 명 넘게 급증한 여파다.

봉쇄 기간에는 식료품 구입, 병원 방문, 운동 등 특정한 사유를 빼면 집을 나와선 안 된다. 오스트리아의 전국 봉쇄는 코로나19 발발 이래 이번이 4번째다.

☞공감언론 뉴시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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