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위기' 충북 괴산에 1800여가구 미니복합타운 들어선다
[경향신문]
충북 괴산군 괴산읍 대사리 일대에 도서관과 체육관, 어린이집 등을 갖춘 공공주택 단지가 들어선다.
충북도는 괴산군,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사업비 936억원을 들여 2024년 준공을 목표로 미니복합타운 조성사업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들 기관은 이날 사업예정지인 괴산읍 대사리에서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이번 사업을 통해 괴산읍 대사리 20만3392㎡의 부지에 3777명이 거주할 수 있도록 임대주택 350가구, 분양주택 1431가구, 단독주택 35가구가 조성된다.
이곳에는 괴산군립도서관, 반다비국민체육센터, 국공립어린이집 등 공공·문화시설도 조성된다. 군립도서관은 지상 3층, 건축 전체면적 3450㎡ 규모로 만들어진다.
반다비국민체육센터는 지하 1층, 지상 2층, 건축 전체면적 4530㎡ 규모의 복합체육시설로 지어진다. 국공립 괴산어린이집은 지상 2층, 건축 전체면적 960㎡로 신축 이전한다.
괴산군은 미니복합타운이 완료되면 주택 부족과 전·월세 상승 등의 문제 해결과 안정적인 택지 공급으로 인구 유입을 기대하고 있다.
괴산군은 주거지가 부족해 인구소멸위기 지자체로 분류돼 있다. 지난달 말 기준 인구는 3만6843명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괴산 미니복합타운이 완공되면 괴산읍 도시기능이 강화되고 정주여건이 개선돼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삭 기자 isak84@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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