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브리핑 시시콜콜] '태움' 의혹 간호사 또 극단적 선택.."비극은 이제 그만"

YTN 2021. 11. 24.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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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한 대학병원 젊은 간호사가 병원 내 괴롭힘, 이른바 '태움'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의혹이 일자 시청자 게시판이 들끓고 있습니다.

[기자 : 병원 내 집단 괴롭힘, 이른바 '태움' 피해와 업무 스트레스를 호소하다 극단적 선택을 한 간호사 24살 A 씨에 대한 취재가 시작되자, 병원 측이 해명에 나선 겁니다. 그러면서 만에 하나 태움이 있었다고 가정하더라도 사직하고 직장을 옮기면 간단히 해결될 수 있지 않았겠냐고 반문합니다.]

"병원 옮기면 괴롭힘당하고 인격적으로 모멸감을 느꼈던 것이 없어지나요."

"간호사의 이직률이 높은 이유는 갈 데가 많아서가 아니라, 그렇게 생각하는 병원들이 우리(간호사)를 소모품으로 생각하면서 존중받지 못하는 근무환경 때문입니다."라며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3년 전이죠, 2018년과 2019년 연이어 간호사들이 태움에 고통받다 세상을 떠났지만 여전히 달라지지 않은 현실에 분노하며 이제 더 이상의 비극은 막아보자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잘못된 관행이 있으면 조직은 그 관행을 바로잡아야 하는데, 관두면 된다? 최고경영자를 엄벌에 처해 시범 케이스로 만들어야 합니다."

"간호사 한 명당 적정 환자 수를 법제화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런 일이 얼마나 더 반복돼야 합니까. 이러고도 의료 선진국? 근본적인 쇄신에 들어갑시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 장기화로 간호 인력의 열악한 근무여건, 인력부족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최근 '간호법' 관련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간호법 제정안' 국회 심의를 두고 의료단체 간 입장 차이로 갈등도 있는 게 사실인데요.

지난 여름, 방호복을 입고 코로나 환자를 돌보느라 땀범벅인 된 간호사가 인터뷰 중 '코로나 영웅'이라는 칭호가 솔직히 너무 버겁다고 호소한 적이 있습니다.

초고령화 시대, 우리 사회, 우리의 소중한 의료자원인 간호 인력이 오롯이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일하는 데만 전력을 다할 수 있도록 든든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길 기대해 봅니다.

시청자브리핑 시시콜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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