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면등교 위태위태..'청소년 방역패스' 고심
[뉴스리뷰]
[앵커]
지난 월요일부터 초중고 전면 등교가 시작된 가운데, 전국 학교에서 집단감염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교육 당국은 청소년 방역 패스 적용 여부 등을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방준혁 기자입니다.
[기자]
2년 만에 전면 등교를 시작한 전국 학교 현장.
새로운 교내 집단 감염 사례가 속속 확인되고 있습니다.
충북 제천의 한 초등학교에선 지난 월요일 학생 1명이 확진된 데 이어 하루 사이 10명 가까이 추가 확진됐고, 집단감염이 발생한 광주의 중학교의 경우 같은 반 학생들을 중심으로 추가 확진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광주시교육청 관계자> "3개 반에서 나왔는데 (추가 확진자들도) 전부 그 반이에요. 1학년 아이 추가로 됐는데 최초 확진자 반이고요."
학생 신규 확진자는 최근 들어 300명대 중후반에서 4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는데, 서울에서만 하루 사이 210명이 추가됐습니다.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백신 접종률이 낮은 10대 학생들의 확진 비율이 커지는 모습입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최근 2주간 발생한 12~17세 확진자를 분석해보면 98.7%가 미접종자였고 최근 7월 이후에 위중증 사례도 약간씩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소아·청소년 접종은 자율에 맡긴다던 방역 당국은 접종을 적극 권장하고 나섰습니다.
특히 PC방과 노래방 등 고위험시설을 중심으로 18세 미만 청소년에게도 방역 패스를 적용하는 방안을 놓고 막바지 조율에 들어갔습니다.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현재 교육부를 중심으로 청소년들의 고위험시설들에 대한 방역패스 적용 문제가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고 일상회복지원위원회 등에서 의견수렴들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적용 범위와 시기 등을 놓고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교육부는 방역 패스가 도입돼도 학교생활에는 불이익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b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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