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빈칸 남기고..윤석열 선대위 내일 개문발차(종합2보)

이동환 2021. 11. 24.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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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당 선거대책위원회가 선대위 원톱격인 '총괄선대위원장' 자리만 비워둔 채 오는 24일 일단 '개문발차'할 것으로 보인다.

선대위 본부장급 인선은 24일 사실상 마무리됐지만,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유력시되는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합류를 결국 매듭짓지 못하면서다.

당연직 상임선대위원장인 이 대표와 대선경선 '4강 주자'였던 원 전 지사까지 본부장급 인선에 포함된 것이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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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위 추인 앞두고 金-尹 담판 시도했지만 매듭 못지어
주호영·김성태·원희룡·권성동·권영세..이준석은 '1인 2역'
이준석, 이대남 표 의식? "이수정 교수 영입 확실히 반대"
회동하는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윤석열 후보 (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저녁 서울시내의 한 식당에서 만찬 회동을 하고 있다. 2021.11.24 [국회사진기자단] toad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한지훈 이슬기 기자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당 선거대책위원회가 선대위 원톱격인 '총괄선대위원장' 자리만 비워둔 채 오는 24일 일단 '개문발차'할 것으로 보인다.

선대위 본부장급 인선은 24일 사실상 마무리됐지만,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유력시되는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합류를 결국 매듭짓지 못하면서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1시간 35분가량 김 전 위원장과의 만찬 회동을 통해 선대위 인선 담판을 시도했지만 극적 타결을 이뤄지지 못했다. 윤 후보가 김 전 위원장에게 연락해 성사된 자리였다.

김 전 위원장은 회동을 마친 뒤 총괄선대위원장직 수락에 대해 "아직은 거기에 대해 확정적인 이야기는 안 했다"고 밝혔다.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과 회동 마친 윤석열 대선 후보 (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4일 서울 중구 한 식당에서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회동을 마친 뒤 식당을 나서고 있다. 2021.11.24 [국회사진기자단] jeong@yna.co.kr

윤 후보도 "시간이 조금 필요하다"며 "내일 최고위에서 총괄본부장들은 (인선)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결국 25일 최고위에서는 선대위 조직총괄본부장에 주호영 의원, 직능총괄본부장 김성태 전 의원, 정책총괄본부장 원희룡 전 제주지사, 홍보미디어본부장 이준석 대표, 당무지원본부장 권성동 의원, 총괄특보단장 권영세 의원을 골자로 하는 인선안이 추인될 것으로 보인다. 선대위 공보단장(또는 공보실장)과 대변인도 함께 발표될 것으로 전해졌다.

당연직 상임선대위원장인 이 대표와 대선경선 '4강 주자'였던 원 전 지사까지 본부장급 인선에 포함된 것이 눈에 띈다.

특히 이 대표가 홍보미디어 분야까지 1인 2역을 맡게 됐다. SNS 여론전과 2030 세대에 소구할 참신한 아이디어가 풍부하다는 강점을 살리겠다는 취지로 보인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상임선대위원장 직속으로 홍보미디어본부를 이끌게 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당내 최다선에 21대 국회 첫 원내대표를 지낸 주호영 의원,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원내대표를 지냈고 현재 당 중앙위원회 의장인 김성태 전 의원, 후보 비서실장을 맡았다가 사무총장으로 임명된 권성동 의원 등 중진들이 전면에 포진했다.

윤석열 대선 후보와 회동 마친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서울=연합뉴스) 24일 서울 중구 한 식당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회동을 마친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11.24 [국회사진기자단] jeong@yna.co.kr

6·11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후보로 나서서 전국 조직을 다뤄본 경험이 있는 주 의원은 선거 캠페인의 핵심인 '조직'을 담당, 중앙부터 지방 조직에 이르기까지 지지층을 결집하는 역할을 맡았다.

경선 과정에서 '대장동 1타 강사'라는 별칭까지 얻으며 '이재명 저격수'로 활약한 원 전 지사가 윤 후보의 집권 비전이라 할 수 있는 정책 파트를 총괄한다. 국민들과 소통하며 보다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정책 구상에 집중할 것으로 전해졌다.

권성동 의원과 김성태 전 의원은 각각 사무총장, 중앙위원회 의장으로서 '당연직' 본부장으로 포함됐다.

당 대표와 경선 4강 후보, 무게감 있는 중진들이 실무진으로 뛰는 '일하는 선대위' 밑그림이 마련된 셈이다.

공동선대위원장 인선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윤 후보 측은 외연 확장에 도움이 될 '뉴페이스' 영입에 주력하고 있다.

'조국 흑서' 공동저자인 권경애 변호사, 여성·아동 인권 보호 전문가로 활동해 온 이수정 경기대 교수의 합류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다만 일부 인선을 놓고 이견이 표출되는 모습이다.

이준석 대표는 전날 조선일보 유튜브 채널에서 "이수정 교수를 영입한다면 확실히 반대한다"며 "지금까지 이 당이 선거를 위해 준비해 온 과정과 방향이 반대디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이 교수가 2030 남성들 사이에서 대표적인 페미니스트로 꼽히며 부정적인 인식이 있는 만큼 '이대남'(20대 남성) 표 결집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y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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