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진의 뼈 있는 한 마디.."선수는 선수답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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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기업은행이 주장의 무단이탈과 감독 경질 논란에도 시즌 2승째를 거뒀는데요, 에이스 김희진 선수는 선수의 본분을 강조하며 분위기 반전을 다짐했습니다.
[김희진/IBK기업은행 : 선수는 선수답게 코트에서 가장 빛나는 모습으로 팬들께 보답을 드리는 게 그게 선수의 본분인 거 같아서 고참이든 후배 든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야 되는 게 맞고 그렇게 한팀이 되어가는 과정인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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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자배구 기업은행이 주장의 무단이탈과 감독 경질 논란에도 시즌 2승째를 거뒀는데요, 에이스 김희진 선수는 선수의 본분을 강조하며 분위기 반전을 다짐했습니다.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최악의 분위기 속에서 기업은행 선수들은 더 이를 악물었습니다.
새로 주장에 선임된 리베로 신연경이 온몸을 던져 뒤를 받쳤고 국가대표 김희진과 표승주에 그동안 부진을 보이던 외국인 선수 라셈까지 날아오르며 개막 후 첫 3대 0 완승을 이끌었습니다.
논란 속에 감독 대행을 맡은 김사니 코치도 분위기 반전을 위해 애썼습니다.
[김희진/IBK기업은행 : 이런 상황에서 선수들이 더 하나가 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었고, 값진 승리를 얻어서 좀 더 저희 팀이 끈끈한 모습을 보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김희진은 무단이탈 파문을 일으킨 조송화 논란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면서도 선수의 본분을 강조하며 뼈 있는 말을 남겼습니다.
[김희진/IBK기업은행 : 선수는 선수답게 코트에서 가장 빛나는 모습으로 팬들께 보답을 드리는 게 그게 선수의 본분인 거 같아서 고참이든 후배 든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야 되는 게 맞고 그렇게 한팀이 되어가는 과정인 거 같습니다.]
한편 막장 대응으로 비난을 자초한 기업은행 구단 프런트는 조송화에 대한 계약해지까지 고려하고 있다며 사실상 방출을 예고했습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영상편집 : 남 일)
배정훈 기자baej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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