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재덕, 최명길에 "네가 우리 엄마 죽인 게 맞아" 분노 ('빨강구두')[종합]

이준현 2021. 11. 24.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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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이준현 기자]

'빨강 구두' 최영완이 선우재덕에 분노했다.

24일 방송된 KBS2TV 일일드라마 '빨강 구두'에서는 권혁상(선우재덕 분)이 민희경(최명길 분)을 의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권수연(최영완 분)은 권혁상에게 민희경(최명길 분)의 옷을 보여주며 "그날 언니 이상했어. 단 한 번도 흐트러짐 없이 완벽하게 화장하고 차려입던 언니가 넋이 나가서 엉망인 차림으로 들어왔다. 그리고 벗어놓은 이 옷이 없어졌다고 도우미 아주머니에게 소리치고 난리가 났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난 나중에 알았어. 그날 언니는 김젬마를 죽이려고 창고를 빌리고 불까지 냈던 거다. 김젬마가 민희경 대표가 불러서 창고에 갔었다고 하니까 알리바이 조작하고 그제야 허겁지겁 증거였던 이 옷을 찾은 거지. 자기 딸까지 죽이려던 여잔데 눈엣 가시 같은 시어머니는, 오빠 전처는. 이래도 합리적인 의심이 아니야?"라고 분노했고 권혁상은 "네 말이 사실이면, 진작 경찰에 잡혀갔겠지"라고 부정했다.

하지만 권수연과 권주형의 이야기를 떠올리며 혼란스러워하던 권혁상은 잠들어있던 민희경을 격하게 깨우며 "네가 죽였어? 내 눈 또바로 보고 말해 우리 엄마 네가 죽였냐고"라고 분노했다.

민희경은 "당신도 내가 죽인 것 같냐. 당신도 주형이처럼 내가 어머니랑 그 여자 죽인 것 같냐"고 반문했고, 권혁상은 "맞아 네가 죽인 게 맞아 네가 죽였어"라고 소리쳤다.

민희경은 "어차피 죽은 사람들 이제 와서 무슨 상관이라고. 내가 밥에 독을 탔다. 내가 그 여자 음식에 하얀 가루를 탔다. 그게 독약이다. 고모랑 주형이라 어머니 일기에 그렇게 쓰여있다고 이야기했냐. 그래 밝혀봐 진실이 어떤 건지"라며 웃었다

그러면서 "다들 내가 죽이고 싶을 정도로 밉겠지. 하지만 당신은 알잖아 내가 누군지 어떤 인간인지. 민희경 민낯까지 아는 유일한 사람 아니냐. 진실은 믿는 사람에 따라 달라지겠지"라고 말했다.

이준현 텐아시아 기자 wtcloud8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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