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김종인 긴급 만찬 회동..김, 총괄선대위원장 합류하는 듯

2021. 11. 24.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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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직 수락 여부를 두고 고민을 거듭하던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윤석열 대선후보가 지금 만찬회동을 하는 중입니다. 권성동 사무총장까지 함께하고 있는데 김 전 위원장이 총괄선대위원장을 수락할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현장에 노태현 기자 나가있습니다.

【 질문 1 】 윤석열 후보와 김 전 위원장 언제부터 만나고 있습니까?

【 기자 】 네 조금 전 저녁 6시 반부터 만찬 회동이진행되고 있습니다.

만찬 시작 전 윤 후보와 김 전 위원장은 환담을 나누며 좋은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아침) 집에서 드시고 6시 반에 이렇게 나오시는 거예요? (집에서 나는 아침은 과일 조금 먹고 그러고 나오죠)"

이후 비공개로 전환된 만찬은 지금 1시간 20분 동안 이어지고 있습니다.

권성동 사무총장이 배석하고 있는데 윤석열 후보 측 관계자는 좋은 분위기 속에서 만찬을 한 뒤 나오면서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 질문 2 】 그렇다면 김 전 위원장이 총괄선대위원장으로 합류를 하는 분위기라고 해석해도 될까요?

【 기자 】 네 선대위 측 핵심관계자는 "갑작스럽게 만찬을 하는 점으로 미뤄볼 때 극적합의를 했을 가능성이 커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사실 오늘 김 전 위원장 사무실 앞은 권 사무총장이 오는 등 하루 종일 분주했습니다.

▶ 인터뷰 : 권성동 / 국민의힘 사무총장 - "후보님의 뜻을 잘 말씀드렸고 (김 전 위원장이) 생각을 조금 더 해보시겠다는 취지로 저는 이해했습니다."

윤 후보 측으로 분류되는 김재원 최고위원도 2시간 넘게 기다린 끝에 김 전 위원장과 면담하는 등 공을 들였습니다.

또, 윤 후보가 대부로 모시며 정치적 조언을 구하는 이종찬 전 국정원장이 김 전 위원장을 직접 찾기도 했습니다.

그동안 윤 후보와 김 전 위원장 사이 갈등의 핵심은 김 전 위원장과 불편한 관계로 알려진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의 권한 문제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김 상임선대위원장의 권한을 조정하고 김종인 전 위원장이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사실상 전권을 행사하는 방식으로 정리가 됐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회동 결과로 내일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에서는 김 전 위원장의 총괄선대위원장과 6명의 본부장 선임이 의결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지금까지 서울 광화문에서 MBN뉴스 노태현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헌·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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