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킹 신변보호' 살해범 35살 김병찬.."치밀하게 준비"

정혜인 2021. 11. 24. 20:2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데스크] ◀ 앵커 ▶

신변 보호 중이던 전 여자 친구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35세 김병찬의 신상이 공개 됐습니다.

그는 겁만 주려고 우발적으로 저지른 범행 이라고 주장 했지만 미리 치밀 하게 준비한 정황도 확인 됐습니다.

정혜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찰의 신변보호를 받던 전 여자친구를 살해한 범인의 신상이 공개됐습니다.

1986년생 만 35살, 김병찬입니다.

경찰은 외부위원 4명, 내부위원 3명으로 구성된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출석위원 3분의2의 찬성으로 공개를 결정했습니다.

"미리 흉기를 준비해 피해자 집에 찾아가 잔인하게 살해했고, 피의자가 범행을 시인하며 CCTV 영상 등 충분한 증거가 확보됐다"고 판단했습니다.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겁만 주려했을 뿐 살해할 의도가 없는 우발적인 범행"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경찰이 김 씨의 동선을 추적한 결과, 범행을 치밀하게 준비한 정황이 확인됐습니다.

김 씨는 범행 전날인 지난 18일, 거주지인 부산에서 서울로 올라와 피해자 집 인근 쇼핑몰에서 얼굴을 가릴 수 있는 모자를 샀고, 잠시 뒤 근처의 다른 대형마트에 들러 흉기를 샀습니다.

[마트 관계자] "(경찰이) 관련된 업체들한테 CCTV 관련해서 영상을 협조해달라 그런 식으로 연락을 한 걸로 알고 있긴 하거든요."

숙박업소에서 하룻밤을 잔 뒤, 범행 당일 오전 11시쯤 피해자 집 주차장에서 피해자 차가 있는지 미리 확인합니다.

그리고는 현관문 앞 복도에서 피해자가 나오길 기다렸다 범행을 저지른 겁니다.

경찰은 국민의 알 권리 보장과 범죄 예방 같은 공공의 이익을 위해 관련법에 따라 피의자 신상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혜인입니다.

영상취재: 윤병순 / 영상편집: 이지영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영상취재: 윤병순 / 영상편집: 이지영

정혜인 기자 (hi@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desk/article/6317925_34936.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