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산업보호대상] "SW산업 탄탄해야 디지털혁신 선도.. 저작권 보호, 산업발전 디딤돌"

윤선영 2021. 11. 2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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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개 기관·기업·개인 시상
최고상 국무총리상에 김천시
정품 사용·산업 활성화 앞장

"SW 불법복제 10년간 8% 감소
올바른 사용이 산업발전 견인"
문화체육관광부·행정안전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저작권보호원·한국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 주관, 디지털타임스가 후원하는 제9회 소프트웨어산업보호대상 시상식이 24일 강남구 테헤란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유병한 한국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장(앞줄 맨 왼쪽부터), 박학용 디지털타임스 대표이사, 강석원 문화체육관광부 저작권국장 등 내빈과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동욱기자 fufus@

"DX(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에서의 SW(소프트웨어) 저작권 이슈는 불법 복제냐, 무단 카피냐가 아니라 보다 더 복잡다단한 라이선스를 둘러싼 분쟁으로 이어지며 고차방정식의 해법이 필요한 영역이 되고 있다. SW를 제품이 아닌 하나의 '작품'으로 인정하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호텔에서 '제9회 SW산업보호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SW산업보호대상은 올바른 SW 가치 인식을 세우기 위해 정품 SW 사용 문화 정착과 체계적인 SW 자산관리에 힘쓴 기관, 기업, 개인, 스타트업을 선정해 포상한다.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저작권보호원과 한국SW저작권협회가 주관하며 디지털타임스가 후원한다. 올해는 총 30개 기관과 기업, 스타트업, 개인을 시상했다. 국무총리상, 행안부 장관상, 과기정통부 장관상, 문체부 장관상, 디지털타임스 사장상을 부문별로 수여했다. 이날 시상식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개최됐다.

박주환 한국저작권보호원장은 환영사에서 "코로나19 이후 정부는 4차 산업혁명 추진을 통한 디지털 혁신에 국민 모두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하고 있는데 선도적인 디지털 혁신은 SW 산업이 탄탄해질 때 가능한 일"이라며 "앞으로도 SW 산업 진흥과 저작권 보호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병한 한국SW저작권협회장은 "지금 전 세계는 코로나19와 함께 이어지고 있는 저성장 경제 기조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SW 산업은 연 9%의 성장을 이어가면서 우리 사회의 기술 혁신과 융합을 이끌어내고 DX 시대를 앞당기고 있다"고 말했다. 유 회장은 이어 "AI(인공지능), 빅데이터, IoT(사물인터넷)와 같은 디지털 기술은 혁신과 융합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신 SW 산업시대를 열고 있고 SW 중요성은 한층 높아졌다"면서 "SW 산업에 대한 보호와 신 SW 등장에 따른 올바른 SW 활용과 보호는 산업 발전을 위한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석원 문체부 저작권국장은 축사에서 "전 세계가 전통 산업에서 지식재산 산업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면서 "SW는 지식재산 산업의 중심으로 국가 산업의 근간이 되는, 급변하는 미래 디지털 환경을 주도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콘텐츠 산업과 함께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강 국장은 "문체부가 공공기관의 SW 관리 능력 제고를 꾸준히 지원한 결과 국내 SW 불법 복제율은 지난 10년간 약 8% 감소했고 현재는 세계 주요국의 SW 불법 복제율 평균 수준까지 보호 환경이 개선됐다"며 "내년에는 정품 SW 중요성을 감안해 중점 추진 사업으로 산업 안전 의무 교육에 SW 침해 예방 교육을 연계하는 등 민간 협력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SW 저작권을 적극 보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올해 SW산업보호대상에서는 경상북도 김천시가 영예의 대상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김천시는 공공기관으로서 정품 SW 이용 환경을 촉진하고 SW 산업 활성화에 모범적으로 기여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행안부 장관상의 경우 기관 부문은 경상북도 구미시, 기업 부문은 화승네트웍스·이노레드·씨케이디한국, 개인 부문은 류병덕 청주청원경찰서 수사과 경제1팀 경장·박현주 강원춘천경찰서 경위·최명호 일산동부경찰서 수사관, 스타트업 부문은 케이채널이 각각 받았다.

과기정통부 장관상은 기업·기관 부문은 고등기술연구원연구조합·에스알·법무부에, 개인 부문은 이우진 경기콘텐츠진흥원 매니저·장학성 SK텔레콤 매니저·이지용 나모소프트 법무팀 과장·손경철 한국암웨이 기술운영부 부장에, 스타트업 부문은 어디가든에 돌아갔다.

또한 문체부 장관상은 한국문화정보원·인터그래텍·계영티앤아이·대유에이택 등 4개 기관·기업이 수상했다. 아울러 문체부 장관상 개인 부문은 이호행 경기평택청아초등학교 교사·김효진 경남양산신주초등학교 교사·김현숙 한국음악콘텐츠협회 소장이 받았다. 스타트업 부문은 보이스코어가 수상했다.

디지털타임스 사장상은 기업·기관 부문은 주광정밀과 틸론이, 개인 부문은 이지형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선임연구원과 남길모 한국전력공사 차장이, 스타트업 부문은 휴앤이 각각 수상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백만기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리사는 "SW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를 반영하듯 갈수록 공공기관, 지자체는 물론 정부부처, 산업 발전의 근간이 되는 제조업 등을 포함한 일반 기업의 신청이 늘어나고 있다"며 "SW산업보호대상이 점차 발전적 행사가 되고 있다는 것에 기쁘고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수상의 영광을 안은 모든 이들에 진심으로 축하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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